[뉴스핌=최원진 기자] 한 일본 상인이 중국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중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려고 했기 때문이다.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섬 해변에 위치한 한 상점에 이상한 팻말이 눈길을 끌었다. 팻말에는 비치 파라솔과 의자를 대여하는데 중국 손님들은 2만 엔(한화 약 21만 원)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원래 대여 가격은 2000엔(한화 약 2만 1천 원)이다.
이 상인은 중국인 관광객들에 10배에 달하는 요금을 부여한 것에 대해 "14년 째 장사를 해왔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처럼 매너가 없는 손님은 만나본 적이 없다"며 "이제 상대하기 질렸다. 대여해주기 싫어서 10배의 가격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분노했고 상인은 "중국 관광객들에게도 같은 가격에 파라솔을 대여하겠다"란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k.sina.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