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라이프

속보

더보기

"택배기사는 노예가 아닙니다"…아파트 단지 진입불가에 뿔난 택배 기사들

기사입력 : 2017년08월09일 11:12

최종수정 : 2017년08월09일 11:14

[뉴스핌=양진영 기자] 택배기사들이 일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이기주의에 집단 반송을 통보했다.

최근 SNS 상에는 택배기사들이 택배 상자에 붙인 반송 사유 스티커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 스티커에는 "해당 배송지 아파트는 택배차량 진입 금지로 모든 택배사들이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걸어서 배송하라는 아파트 측 입장에 저희들도 해결 방법이 없어 반송 조치합니다"고 적혀있다.

이어 "CJ 대한통운, 한진택배, 현대택배, 로젠택배로 도착하는 상품은 전량 반송 조치됩니다. 영업에 손실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면서도 "택배 기사는 노예가 아닙니다. 정당하게 차량 진입해서 배송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 저희 택배사들의 생각입니다"라고 택배를 보낸 이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 스티커를 찍어 올린 SNS 사용자는 "이 스티커 모든 택배사에 1000만장씩 뿌려서 OO동 OO아파트 OOOO 1차2차 OOOO OO으로 가는거 전부 물류 막아버려야 됨"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분노했다.

네티즌들 역시 즉각 반응했다. 이들은 "택배가 안되면 주민들이 불편할텐데 택배차를 거부하는 아파트에 사는 분들은 뇌에 생각기능이 없나?" "갑질이 별거 없어요!  택배사는 저런 곳에 무조건 배송 거부하세요!" "택배시키지마. 이 더운날 다 들고 나르라는 거야 뭐야. 저런 사람들은 경비실이나 단지 앞 무인택배함에 두면 경비원들보고 갖고 올라오라 할 인간들"이라면서 일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특권 의식에 비판을 쏟아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SNS 캡처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