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트럼프 북한 경고에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8월09일 05:11

최종수정 : 2017년08월09일 08:0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장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 강한 경고를 보내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들은 하락 전환했다.

트럼프 도널드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08포인트(0.15%) 하락한 2만2085.34에 마감해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31포인트(0.21%) 내린 6370.46에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9포인트(0.24%) 낮아진 2474.9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우려감에 하락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은 미국을 더 위협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면서 "그들은 전 세계가 본 적 없는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보 당국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와 함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0% 이상 급등했다.

장중 금융주는 이날 대부분 상승하며 증시를 지지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주를 지지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뉴욕 증시 마감 무렵 전날보다 1.2bp(1bp=0.01%포인트) 상승한 2.268%를 기록했다.

전날 웰스파고는 소비재와 헬스케어, 기술 부문과 함께 금융주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전망을 확인했다.

오펜하이머는 지난 5월 이후 금리가 낮아지면서 금융주가 가장 높은 실적을 낼 것으로 판단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금융주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여지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이번 분기 이익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는 전망으로 2.09% 하락했다. 씨월드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관광객이 감소했다는 발표로 6.25% 내렸다.

다만 의류업체 마이클 코어스의 주가는 기대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발표하고 21.97% 급등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의 제임스 메이어 수석 투자 책임자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실적이 좋고 달러화는 약하며 금리와 인플레이션은 낮아 여건은 좋다"면서 "이것이 지속한다면 주식시장이 묵묵히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이언 와이더 주식 부문 수석은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적극적으로 긴축에 나서거나 국내총생산(GDP)의 3% 성장할 수 없다는 현실 등 주식시장이 후퇴할 이유는 많지만, 시장이 상방 모멘텀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퍼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스티브 치아바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적 발표 기간이 끝나가고 재정 및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 경제 지표의 부진 가능성이 여름 막바지 주식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치아바론 매니저는 다만 올해 후반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세가 막바지에 달했다는 분석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월 산유량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센트(0.45%) 낮아진 49.17달러에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