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잘 몰랐거나 관심이 없어서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의 문화유산.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시 본다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거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이 일이 내 손 안에서 펼쳐진다면 더욱 반가울 일이다.
우리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공부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궁과 유적지, 인근 문화재를 둘러볼 때를 비롯해 박물관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1. 내 손안의 궁
내 손안의 궁 어플리케이션 캡처 사진. '다운로드'를 하면 '실행하기'로 바뀐다(가운데). 경복궁 다운로드를 한 후 '실행하기'를 누르면 '내 손안의 경복궁'으로 바뀐 화면(오른쪽) |
‘내 손안의 궁’은 4대 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4대 궁과 종묘의 관람정보와 행사 안내, 문화재 SNS 관람 후기 등이 담겨있다.
‘내 손안의 궁’에 접속하면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적혀있다. 문화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 연결된 개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으면 된다.
애플리케이션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흥미롭게 내용을 접할 수 있다. 경복궁과 덕수궁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관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관람, 시간 여행, 체험여행으로 나뉜다. 창덕궁 애플리케이션에는 일반모드, 인물모드와 후원 테마 모드 서비스가 있다. 왕, 왕비, 세자, 신하의 발자취로 보는 설명으로 더욱 쉽게 문화재 공부를 할 수 있다. 창경궁과 종묘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증강현실 서비스와 애니메이션 서비스로 생동감 넘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나만의 문화유산해설사 애플리케이션 메인(왼쪽), '해설안내'에서 제공하는 주변 검색(가운데), 뉴스핌 본사에서 경복궁 긍정전까지 안내 받았을 때 실행되는 내비게이션 |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는 인근에 위치한 문화재를 둘러보고 싶을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의 메뉴얼은 크게 ‘문화유산 탐방설계’ ‘문화유산 해설안내’ ‘문화유산 건의‧신고’로 구성됐다.
‘탐방설계’에서는 직접 자신이 원하는 코스를 세울 수 있다.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을 지원하고 있어 길을 헤맬 걱정을 덜 수 있다.
‘해설안내’에서는 주변의 문화유산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거리는 20m, 50m, 100m, 1km, 5km 설정이 돼 있다. 몰라봤던(?) 문화유산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내 주변 검색과 더불어 종목별, 지역별로도 문화유산 검색이 가능하다.
해설 방식도 다양하다. 텍스트, 이미지, 영상,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수화, 음성, 자막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중국어와 일본어 등 3개 외국어 해설도 제공한다.
‘문화유산 건의‧신고’에서는 문화재 안전 제보, 문화재 방재 시민모니터링, 문화재 안내판 오류 신고를 선택해 불편한 사항을 요청하면 된다.
3.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애플리케이션 활용 추천
국립중앙박물관 애플리케이션 |
국립중앙박물관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의 전시품에 대한 정보와 설명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다.
재미있게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체험형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을 이용한 콘텐츠도 포함돼있다. 또 실내 측위 기술로 전시실과 전시품의 자동 설명과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한국민속문화 퀴즈 서비스와 더불어 주변 검색, 사전별 찾기로 손쉽게 민속문화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구성해 놓아 눈길을 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애플리케이션 대신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