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의식주 위에 '배움' 중국 유료 지식콘텐츠 사업 초호황

기사입력 : 2017년08월02일 17:02

최종수정 : 2017년08월02일 17:03

지식 콘텐츠 플랫폼에 투자 몰려
자기계발위해 콘텐츠 적극 유료 구매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5일 오후 5시0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의 변호사 왕씨는 지식플랫폼 즈후(知乎)에서 컨설팅을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플랫폼 내부에서 왕훙(網紅)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중국 직장인 장씨는 출퇴근 도중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모바일 지식 사이트인 히말라야FM(喜马拉雅FM)의 유료 부동산 재테크 강의를 듣고 있다.

중국 지식 콘텐츠 플랫폼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 및 노하우를 매매하는 ‘신(新)전자상거래 업체’로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문답서비스에서부터 음성 강좌,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무기로 중국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은 것.  

전문가들은 지식 콘텐츠 열풍에 대해 중국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을 하려는 수요가 급증했고, 유료 콘텐츠에 대한 지불 의사가 높은 점이 이 산업의 성장을 촉진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식 콘텐츠가 향후 교육, 출판, 광고,컨설팅 등 다른 산업과 결합되면서 1조위안 규모의 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더다오(得到),히말라야(喜马拉雅),즈후(知乎)와 같은 지식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2017년 즈후는 텐센트를 포함한 여러 투자기관으로부터 1억 달러에 달하는 시리즈 D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사업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파트너,더다오(得到)

더다오(得到)는 중국의 유명 방송MC 뤄전위(罗振宇)가 2015년에 설립한 모바일 지식 플랫폼이다.

뤄전위(罗振宇)는 중국 관영 방송 채널인 CCTV에서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한 PD 출신으로 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했다. 그는 방송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 2012년부터 ‘중국판 유튜브’ 유쿠(优酷) 및 위챗에 ‘뤄지쓰웨이(逻辑思维)’라는 강연을 올렸다.

이 프로그램은 뤄전위가 진행하는 ‘1인 토크쇼’로서 중국의 경제, 역사, 시사등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자신만의 독창적인 견해를 무기로 10억 회가 넘게 조회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런 콘텐츠의 인기를 바탕으로 뤄전위는 2015년 10월 13억위안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해 모바일 플랫폼인 ‘더다오(得到)’를 설립하게 된다.

그 후 더다오는 각종 음성 강의 콘텐츠 및 오디오 북 서비스를 바탕으로 회원을 늘리며 2017년 3월 기준 모바일 앱 회원은 558만명을 기록,매일 활성 이용자수는 45만명에 달한다.

특히 더다오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을 하고자 하는 중국 젊은 직장인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공략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플랫폼의 히트 상품인 ‘데일리 오디오 북(每天聽本書)’서비스는 바쁜 직장인을 대상으로 책의 내용을 요약 정리한 음성 콘텐츠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밖에 더다오의 콘텐츠는 음성강의 콘텐츠, 오프라인 강연과 같은 유료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더다오의 음성 강의 콘텐츠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재테크,직장생활,교육,예술 등의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5개에 달하는 유료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고 1년 정기 구독료는 199위안이다. 그 중 인기 콘텐츠인 리샹(李翔)의 비즈니스 강좌는 출시 첫날 유료 회원이 1만명을 돌파하며 총 2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더다오의 유료 콘텐츠 구독 회원수는 129만 1000명으로 집계되며 1년 정기 구독회원 매출규모는 약 2억 5000만 위안에 달한다.

더다오 설립자 뤄전위(罗振宇)<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최대 음성 콘텐츠 플랫폼,히말라야FM

히말라야FM(喜马拉雅FM)은 3억 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모바일 음성 콘텐츠 플랫폼이다. 2016년 음성강좌 콘텐츠 ‘하오하오숴화(好好說話)’를 유료화하며 본격적인 상업화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히말라야는 6000 명에 달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을 유치해 양질의 지식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또 재테크, 외국어, 음악, 교육,오디오 북 등 328개 분야에 걸쳐 2000만개에 육박하는 막대한 음성 콘텐츠 자원을 확보했다. 

대표적인 주력 수익원은 팟캐스트(Podcast) 형식의 온라인 강연 구독서비스이다. 히말라야는 마둥(馬東), 우사오보(吳曉波), 화사오(華少), 러자(樂嘉)등을 포함한 2000명의 ‘스타급 진행자’와 1만개에 달하는 유료 음성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중국의 유명 방송인 마둥(馬東)이 진행하는 하오하오숴화(好好說話)는 대중 스피치 강좌로서 대표적인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히말라야의 유료 강좌 콘텐츠의 가격은 99위안에서 399위안으로 분포돼 있고 콘텐츠 수익을 진행자와 5대 5 비율로 배분한다.

현재 히말라야 활성이용자의 매일 평균 콘텐츠 구독 시간은 124분이고 일일 평균 9000만 번의 콘텐츠가 재생된다.

◆즈후(知乎),종합 지식콘텐츠 플랫폼으로 변신

즈후(知乎)는 초창기 문답형 커뮤니티에서 출발해서 종합 지식 콘텐츠 플랫폼으로 전환에 성공했다.

전문가 및 법인 회원들을 유치해 문답형 콘텐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온라인 강연,전자책 서비스,컨설팅과 같은 다양한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난 것.

이 플랫폼의 ‘킬러 콘텐츠’인 즈후라이브(知乎Live)는 유명 전문가들이 회원들의 질문에 대해 실시간으로 강연을 통해 답변하는 유료 콘텐츠이다. 강연자는 중화권 벤처업계의 거물인 리카이푸(李开复)부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郎朗)까지 ‘슈퍼스타급 강연자’를 초빙해 회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즈후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 5월까지 약 2900여 차례의 온라인강연(知乎Live)이 개최됐고 269만명의 회원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간당 평균 1만 1000위안의 매출이 발생했다.

그 밖에 즈후는 유료 컨설팅 및 전자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 서비스는 특정회원을 선택해서 질문을 던질 수 있고 텍스트 및 음성 형태로 답변이 제시된다.공개된 컨설팅 답변을 열람하고자 하는 일반 회원은 1위안을 지불하면 된다. 전자책 콘텐츠의 경우 출판사와 공동으로 선정된 도서들에 대한 서평,추천,구매가 동시에 진행되는 활발한 커뮤니티형 서비스가 특징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