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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이서진·에릭·윤균상과 잭슨 가족이 일구는 득량도의 여름목장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8월02일 17:06

최종수정 : 2017년08월02일 17:21

[뉴스핌=이지은 기자] ‘삼시세끼’가 섬에서 목축업을 택했다. 삼형제와 잭슨, 그리고 게스트들이 MT처럼 여름을 보낼 예정이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tvN ‘삼시세끼-바다목장 편’ 기자간담회여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진주PD, 나영석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이번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은 ‘삼시세끼’의 일곱 번째 이야기이며, 득량도를 배경으로 한다. 더욱이 ‘어촌편3’를 함께 했던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다시 한 번 뭉친다.

이날 이진주 PD는 촬영 배경으로 득량도를 택한 이유에 대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답사를 했는데 득량도만한 곳이 없었다. 그리고 여름 그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득량도를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관점 포인트에 대해 “부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 득량도에 바다목장을 만들었다. 그 부분에서 새로운 부분을 찾다가 잭슨을 섭외했다. 삼형제가 잭슨 가족을 돌보는 이야기가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지난 시즌 끝날 때, 출연진들끼리 섬이 아름다워서 다시 오자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촬영지가 바다인 만큼, 어촌편이 돼야 맞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통해 이들이 낚시에 재능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잭슨 가족을 데리고 섬에서 펼쳐지는 목축업이라는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촬영지는 반복됐지만, 에릭은 ‘결혼’이라는 변화를 맞았다. 이 부분에 대해 나 PD는 “결혼 이후 굉장히 밝아졌다.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말도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요리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두가 요리에서 스피드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다만 5시간 걸리던 음식이 4시간으로 줄었다는 진전은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삼시세끼-바다목장’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바로 잭슨의 출연이다. 나 PD는 “바로 잡고 가야 할 부분이 있다. 사실 잭슨은 염소가 아니라 산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양은 고급 산양유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서 목축업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커서 잭슨을 섭외했다. 특히 득량도에 슈퍼가 없어서 우유를 마실 수가 없다. 여기서 잭슨이 생산하는 산양유를 잘 가공해서 섬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드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나영석 PD는 이전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다양한 게스트들의 출연을 예고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이진주 PD는 김남길 씨를 섭외하고 싶어 한다. 몇 번이나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매번 바쁘시다. 이번에도 드라마 촬영이 겹쳐서 힘들 것 같지만, 다음에 꼭 모시고 싶은 남자 게스트이다. 여자 게스트는 박나래 씨를 모시고 싶었다. 이 분한테도 까였다. 그리고 ‘나 혼자 산다’랑 20분 정도 겹쳐서 모시기 힘든 상황이다. 나중에 상황이 나아진다면 꼭 모시고 싶다”며 욕심을 내비쳤다.

‘삼시세끼’ 어촌편은 차승원과 유해진이 낚시와 생계에 대한 집착으로 재미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서진, 윤균상, 에릭이 보인 ‘삼시세끼-득량도 편’은 다소 달랐다. 그러다보니 출연진들의 케미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나영석 PD는 “차승원, 유해진 씨는 ‘서바이브’의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사람마다 환경에 대처하는 자세가 다르다. 차승원, 유해진는 생계유지가 간절한 모습이 강해서 그 부분을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던 것 같다. 하지만 이서진은 달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바다목장’으로 이름을 가져온 것도 낚시로 얻어야 하는 게 아니라, ‘섬이라는 환경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여름을 나자’라는 콘셉트를 가져가고 있다. 색다른 시즌으로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시청률에 대해 “시청률을 기준으로 프로그램 성패 여부를 놓지 않는다. 하지만 10%가 나오지 않으면 이서진 씨가 자존심 때문에 자진하차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김대주 작가는 프로그램의 매력에 대해 “‘삼시세끼’는 틀어놓고 다른 행동을 하는 시청자 분들이 많다”며 운을 뗐다.

김 작가는“그게 이 프로그램이 가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틀어 놓고 있으면 보게 된다. 중간 중간 풍경이나 음식, 이들의 대화를 통해 소소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데, 보다보면 보게 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음식으로 예를 들자면 평양냉면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나영석 PD 역시 “여러 시즌을 반복하다 보니까, 여러 고민과 걱정을 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던 ‘삼시세끼’의 고유의 정서나 소박함, 단순함 등. 이런 부분을 지켜가려고 한다. 이번에도 틀어놓고 다른 일 하셔도 되니까 부담 없이 TV화면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은 오는 4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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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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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요 고객, 블랙웰 주문 연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들이 최신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Blackwell)'의 주문을 연기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부문, 알파벳의 구글, 메타플랫폼스 등 소위 하이퍼 스케일러 기업들은 엔비디아 블랙웰 GB200 랙의 일부 주문을 줄였다. 하이퍼 스케일러는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인포메이션은 이들 기업이 100억 달러어치의 블랙웰 랙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블랙웰 [사진=블룸버그] 이들 기업이 블랙웰 주문을 연기하는 것은 출고 초기 발견된 과열과 작은 결함 때문으로 알려졌다. 인포메이션은 일부 고객사들이 차후 버전을 기다리거나 엔비디아의 기존 AI 칩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시설에 최소 5만 개의 블랙웰 칩을 탑재한 AI 가속기 GB200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주문 지연이 발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협력사인 오픈AI는 엔비디아의 기존 세대 칩인 '후퍼(Hooper)'를 탑재한 가속기를 제공해줄 것을 요구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제품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4분기 블랙웰 매출이 기존 목표치를 초과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54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2.69% 내린 132.25달러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2025-01-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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