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한국을 방문한 미국 TBS 방송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과 그의 낙지 친구 사무엘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글로벌 캠페인 'Korea Visits You'가 대상을 수상하면서 한국관광의 이름을 빛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2일 2016 글로벌 캠페인 'Korea Visits You'가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에서 주최한 시상식에서 그랜드 어워드(Grand Award, 대상)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PATA 어워드에 출품한 이래 우수상에 해당하는 '골드 어워드(Gold Award)'는 수차례 수상하였으나,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그랜드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AT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의 민관합동 관광협력기구로서 매년 전 세계 회원사를 대상으로 아·태 지역에서 실시간 마케팅 캠페인, 광고, 포스터 등의 분야에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PATA Gold Award'에서는 총 77개 기관에서 출품한 220여개 작품이 경합을 벌였고 그 중 가장 우수한 마케팅 캠페인으로 공사에서 출품한 2016 글로벌 캠페인 'Korea Visits You'가 선정됐다.
'Korea Visits You' 캠페인은 전 세계 잠재 관광객들이 각자의 사연을 소재로 한국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한국여행을 통해 상상을 실현시켜주는 소비자 감동 마케팅으로 기획됐다.
특히 미국 TBS 방송국 인기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하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친구를 맺은 낙지 친구 '사무엘'과 미국에서 재회하게 된다는 스토리로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외에도 한국을 여행했던 태국인 관광객이 만든 일러스트가 영상을 통해 현실이 되는 과정을 그린 동남아편과 한국에서 꿈에 그리던 한류스타 신화 이민우를 만나는 내용으로 구성된 중국편 등이 호평을 받았다. 동영상은 이후 SNS에서 자발적인 공유·전파를 통해 134개국에서 디지털 조회수 1257만 회와 376만 회의 인터렉션(좋아요 및 댓글수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캠페인에 힘입어 미국에서의 한국관광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도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인지도와 선호도는 2015년에 비해 무려 9.7%p(42.4%→52.1%)와 14.6%p(48.7%→63.3%)가 증가했다. 전체적인 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 역시 각각 0.7%p(52.5%→53.2%), 1.3%p(56.2%→57.5%)가 상승해 캠페인이 한국관광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국제관광전략실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권위 있는 PATA 어워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Grand Award를 수상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좋아하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찾아가(‘Korea Visits You’) 지속해서 한국여행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방한을 유도할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15일 마카오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