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당·한국당 '휴식', 국민의당·바른정당 '반납'...여름휴가도 지지율순?

기사입력 : 2017년08월01일 09:42

최종수정 : 2017년08월01일 09:42

민주, 한국당은 '쉼표', 국민의당은 '당 살리기', 바른정당은 '보수적통' 경쟁

[뉴스핌=조세훈 기자] 지난 두 달간 인사청문회, 정부조직법·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굵직한 현안을 쉴틈없이 다뤘던 국회가 휴가철을 맞이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당 사정에 따라 휴가 계획도 다르다. '쉼표'를 찍는 정당이 있는가 하면 휴가 없이 당 살리기에 주력하는 정당도 있다.

텅빈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시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충분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대선 직후부터 지금까지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하면서 강행군을 해왔다는 판단에서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 광진구 자택과 시댁인 전북 정읍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한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휴가를 보낸다. 서울 노원구 자택에 머물거나 가족과 국내 여행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9 대선 패배 이후 지도부 구성 등 전열을 정비한 자유한국당도 '쉼표'를 찍고 하반기 정국 구상에 나선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고향인 경남에서 휴식을 갖는다. 그는 서울대 박지향 교수가 쓴 '정당의 생명력-영국 보수당'과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직접 집필한 '리콴유의 눈으로 본 세계' 등을 읽을 계획이다. 홍 대표는 영국 보수당의 재건을 다룬 '정당의 생명력-영국 보수당'을 읽고 무너진 보수진영을 회생하는 방법 등을 고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가 심한 수해를 입어 해외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휴가 대신 당 살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이언주 의원의 잇단 실언 등으로 지지율이 창당 이래 최저치인 4%대를 기록했다. 당이 비상상황인만큼 오는 27일 전당대회까지 당을 쇄신하고 호남 지지율을 회복하는 방안 등을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8월 여름휴가를 반납하기로 했다.

바른정당도 여름휴가 없이 8월을 보낸다. 한국당과 보수적통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쉴 틈 없이 일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다. 이혜훈 대표를 비롯해 당 소속 의원들은 9월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당 지도부와 함께 전국을 돌며 '바른정당 주인 찾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당내 한 의원은 "추석까지 바른정당 지지율을 15%까지 끌어올려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산이 있다"며 "국회의 방학이라 할 수 있는 8월에 현장에서 승부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휴가를 갖는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자택과 지역구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이정미 대표는 특별한 휴가계획은 없지만 8월 4일부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차원의 유럽 시찰을 떠난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