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대륙횡단 후 유럽 데뷔…20% 급감 유럽시장서 판매회복
[뉴스핌=전민준 기자] 쌍용자동차가 G4렉스턴 가솔린 모델을 올해 9월 유럽에서 첫 출시한다.
쌍용차는 유럽 현지에서 SUV라인업을 다양화 하게 갖추고 수출 회복에 나선다. G4렉스턴 유럽 출시를 앞두고 27일 평택공장에서 유라시아 대륙횡단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마케팅도 적극적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올 상반기 G4렉스턴, 코란도C, 티볼리 등 주요 모델의 유럽 판매대수는 88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감소했다. 경쟁모델 증가 등에 따른 결과다.
쌍용차 관계자는 “G4렉스턴 가솔린 모델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다”며 “유럽SUV시장은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여기서 성공하면 다른 국가로 수출하는 것도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가 27일 평택공장에서 G4렉스턴의 유라시아 대륙횡단 발대식을 가졌다.<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차는 현재 G4렉스턴과 코란도스포츠, 코란도C에 장착되는 2.2 디젤엔진과 체어맨용 3.2 가솔린 엔진, 티볼리용 1.6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을 운영하고 있다. 가솔린 터보 엔진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쌍용차는 모터스포츠 마케팅 등 G4렉스턴의 역동성을 강조, 현지 판매를 강화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유라시아 대륙횡단은 오는 9월 14일까지 약 50일 동안 약 1만 3천km 코스를 6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할 G4 렉스턴 차량 5대는 발대식을 마친 뒤 평택항으로 이동, 중국행 선박에 선적하여 본격적인 대륙 횡단의 시작점인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이후 8월 초 베이징을 출발해 카자흐스탄,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동아시아에서 서유럽까지 8개국 23개 도시를 달려 모터쇼가 개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9월 12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유럽 데뷔 무대를 가질 계획이다.
각 구간 별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폴란드, 스웨덴 등 25명의 유럽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직접 주행한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