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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본진 TK쟁탈전, 한국당-바른정당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 2017년07월21일 16:27

최종수정 : 2017년07월21일 17:47

한국당 "미워도 다시 한번"
바른정당 '배신자 프레임' 깨고 '보수 적자' 인정받기 위해 부투

[뉴스핌=조세훈 기자]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이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보수 본진인 대구·경북(TK) 민심을 잡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한국당 '미워도 다시 한번'

자유한국당은 '미워도 다시 한번'을 외치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탄핵 정국으로 흩어진 TK 민심을 대선을 거치며 대구(45.36%), 경북(48.62%)에서 높은 득표율을 확보했지만 지지율이 곧 '사상의 누각'처럼 무너져 내린데 고심이 깊다. 보수 괴멸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당은 TK발전협의체를 공식 창립하며 TK 민심잡기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당 소속 TK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29명이 포함된 기구다. 이철후 한국당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창립총회에서 "TK에서 한국당에 대한 내리사랑이 끊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자식이 부모에게 잘 하듯 대구·경북을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역시 "총선패배, 탄핵, 대선패배 후 시·도민의 걱정과 우려가 많고 한국당에 주던 믿음도 전과 다르다"며 "새롭게 TK에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경각심을 드러냈다.

홍준표 대표는 도지사를 지냈던 경남 대신 지역구를 대구로 옮기겠다고 했다. 홍 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한국당이 승리하기는 힘들고, 대구를 지키고, 바른정당 침투를 막기 위해 대구달서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자치선거 때까지는 외연확장보다 전통 지지층 지키기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바른정당 '배신자' → '보수 적자' 인정받기 분투

바른정당 지도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덧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을 깨고 새로운 보수 적자임을 인정받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TK 지역을 찾았다. 이혜훈 대표를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정문헌 사무총장, 정운천, 김영우 최고위원 그리고 당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까지 참여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바른정당 지도부인 이혜훈(가운데) 대표와 유승민(왼쪽) 국회의원, 주호영(오른쪽) 원내대표가 19일 대구시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2017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19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바른정당이 바르게, 빠르게 대한민국 보수를 재건하겠다”며 "낡은 보수를 대구에서 몰아내고 바른 보수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20일 경북 영천향교국학학원에서 유림들과 만나“다른 보수 정당(자유한국당)은 모두 반대하고 참여를 안 하지만, 바른정당은 그 방식과는 달리 반대할 건 반대하고 협조할 건 협조하고 있다”며 “오해를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과 차별화를 꾀하는 동시에 배신자 프레임을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또 60~70대가 주축인 기존 보수층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계획을 취소한 데 대해서도 “권력 눈치 보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TK민심은 두 보수정당 중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주기보단 관망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대구ㆍ경북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1%, 한국당 22%, 바른정당 10%였다. 때문에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보수 양당의 TK민심 잡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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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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