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KB금융 vs 신한지주, 리딩뱅크 경쟁 전면전

기사입력 : 2017년07월20일 17:14

최종수정 : 2017년07월20일 17:14

상반기 순익에선 신한, 2분기 순익에선 KB...용호상박

[뉴스핌=강필성 기자]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2년여만에 KB금융이 신한지주를 앞질렀다. 하지만 상반기 실적에서는 신한지주가 KB금융을 눌렀다. 양사가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한지주와 KB금융는 20일 동시에 상반기 및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한지주는 상반기 순이익 1조8891억원으로 KB금융의 1조8602억원에 우위를 보였다. 신한지주의 상반기 순이익 규모는 창사 이래 최대이고, 전년 동기 대비 65.3%나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KB금융이 이겼다. 2분기 순이익은 신한지주가 8920억원인데 반해 KB금융이 9901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순이익에서 KB금융이 신한지주를 이긴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에 KB금융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호실적이 1회성 요인보다는 지주사 전반의 안정적 수익 확대에 비롯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5월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두 자회사 실적을 2분기부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한 것도 주효했다. 

KB금융은 관계자는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과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있고, 비은행부문의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자회사들의 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한 단계 더 향상된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신한지주도 가만있지 않을 태세다. 특히 비은행부문인 카드, 금융투자,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에서 올해 상반기 8653억원의 이익을 실현한 게 고무적이다. 지속적으로 강화하려 노력한 비은행부문이 역대 최대 수준의 이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카드, 금투,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역대 최고 실적 실현을 통해, 신한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경쟁은 계속된다. 

K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 질주는 폭발적이다. KB국민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1조2092억원을 기록하면서 5년만에 반기 기준 1조원의 순이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전년 대비 62.7% 증가한 규모다.

신한은행도 순조롭게 성장을 거듭하지만 그 규모에 있어서는 KB국민은행에 뒤지는 상황.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했지만 2분기 연속 KB국민은행에 뒤지게 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금융지주 경쟁은 은행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전망”이라며 “은행권 전반의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면서 전반적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떤 은행이 더 큰 수익을 내느냐에 금융지주의 순위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