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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인상점 열풍으로 본 선전증시 5대 유망기업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17:25

최종수정 : 2017년07월18일 19:22

무선식별(RFID)장비, 보안장비 등 관련 밸류체인 산업에 청신호

[뉴스핌=이동현기자] # 무인 상점의 모든 상품에는 RFID 태그가 붙어있고, 선택한 상품을 RFID 리더기 위에 올려두면 자동으로 인식된다.결제는 QR코드를 통해 알리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 앱을 통해 완료된다.

중국에서 획기적인 유통모델인 무인상점(無人商店) 열풍이 부는 가운데, 무인상점 운영에 필요한 RFID 장비를 포함한 관련 밸류체인 산업도 동반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무인상점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1년이면 규모가 1조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관련 무선식별(RFID) 산업 규모도  지난 2016년 670억위안에서  2021년이면 2배 이상 증가한 1571억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전역에 무인상점이 확산되면서 무선식별(RFID)장비, 보안장비, 전자결제, 생체인식 등 관련 밸류체인 산업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RFID 기술은 상품에 부착되는 전자태그에 적용돼 상품 구매, 식별, 결제분야에서 운영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전망이다. 관련 분야 5대 투자 유망 기업을 소개한다. 

◆위안왕구(望谷)

위안왕구(远望谷00216.SZ)는 중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RFID 솔루션 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선식별(RFID)기술은 사물인터넷분야(iot)의 핵심기술로서 상품 자동식별 및 분류, 여권 및 신분증의 개인 정보 저장, 건물 출입을 통제하는 보안기능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무인편의점 빙고박스(Bingo Box, 缤果盒子)의 경우 1년 내 5000개 점포를 개설 할 계획으로 무선식별 장비의 대규모 주문이 예상된다.

위안왕구는 2014년부터 SML、FETechnologies를 비롯한 글로벌 RFID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해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현재 이 업체는 월마트를 비롯한 다수의 유통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또 중국 최대의 RFID 장비 생산업체로서 연간 4억개의 전자 태그를 생산하고 있다. 2016년 위안왕구의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4억 8400만 위안,4150만위안을 기록했다.

위안왕구의 RFID제품<사진=바이두(百度)>

◆후이나커지(汇纳科技)

후이나커지(汇纳科技300609.SZ)는 중국 최초로 영상분석 기술을 상업적으로 응용한 업체이다.

이 업체는 오프라인 매장의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영상분석을 통해 매장 안에 들어온 모든 소비자들의 동선을 분석해 고객사에게 제공한다. 유통업체들은 이 솔루션을 통해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특정 상품에 대한 관심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설립 후 13년간 60여개가 넘는 관련 특허를 확보했고 중국전역에 나이키,스타벅스를 포함한 2만여 오프라인 매장에 영상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2월에 상장된 후이나커지는 최근 무인상점이 유통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6년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1억 7300억위안, 4830만위안을 기록했다.

후이나커지의 영상분석 솔루션<사진=바이두(百度)>

◆선쓰뎬즈(神思子)

선쓰뎬즈(神思电子300479.SZ)는 생체인식 기술 기반의 신분 확인 솔루션 분야에 특화된 업체이다.

이 업체는 다양한 신분 확인 단말기를 통해 생체인식 기술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상하이 국제박람회, 항저우 G20와 같은 대형 국제행사에도 보안시스템업체로 참여했다. 또 중국의 공안부(公安部)에 주민 신분증 리더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안면인식 기술 분야에서 선스뎬즈는 중국 최고 수준의 기술을 자랑하며 금융,대중교통,교육 등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더불어 홍채,지문,정맥와 같은 생체 인식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2억 9000만위안,2494만위안을 기록했다.

생체인식기술<사진=바이두(百度)>

◆ 하이캉웨이스(海康威视)

하이캉웨이스(海康威视 002415.SZ)는 중국 전체 영상보안 솔루션 매출액 1위를 기록한 업체이다. 이 업체는 탁월한 보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보안 전문잡지인 A&S가 발표한 '세계 상위 보안업체 50’에 선정됐다.

현재 중국 보안시장 규모는 글로벌 영상 보안시장의 30%를 차지하며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고화질 영상설비 보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막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중산층 증가와 보안의식 제고에 따라 첨단 보안 솔루션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당국 주도의 신규 도시 프로젝트가 계속 추진되면서 보안설비에 대한 수요가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해외시장 매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캉웨이스는 홍콩, 미국, 인도 등 21개 국가에 자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했다. 현재 15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29% 수준이다. 2016년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320억위안,8억위안을 기록했다.  

하이캉웨이스 보안제품<사진=바이두(百度)>

◆신카이푸(新开普)

신카이푸(新开普300248.SZ)는 신분확인,모바일 결제를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이 업체는 중국의 3대 모바일 결제업체의 NFC 결제를 지원한다. NFC 결제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통해 전자결제가 완료되는 기술이다. 특히 대학교 및 회사에 이카퉁(一卡通)시스템을 공급해 카드 하나로 신분 확인은 물론 결제도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재 신카이푸는 안면인식 기술에 개발에 주력하면서 조만간 독자적인 생체인식 솔루션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2016년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6억 8300만위안, 8500만위안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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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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