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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KAI '방산비리' 악재, 폭탄매물 기관 vs 칼날잡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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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급락에 개인들 548억원 순매수
공매도는 대폭 증가..이틀간 450억원

[뉴스핌=김양섭 기자] 한국항공우주(KAI)가 방산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외국인은 급락 첫날 매수세를 보였지만 다음날 폭탄 매물을 쏟아냈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이틀 연속 팔았다. 이 물량을 개인투자자들은 고스란히 받아냈다.

한국항공우주 최근 3개월 주가추이 <자료=네이버증권>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지난 14일과 17일 각각 5.57%, 11.46% 급락했다. 방산비리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세로 돌변했다.

급락 첫날 매도를 주도한 것은 국내 기관투자자. 이날 하루 21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매수, 매도 공방을 벌이면서 소폭 순매수(20억원)로 집계됐다. 하락하는 물량을 받아낸 것은 개미들이다. 총 197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음날 이 같은 양상은 더 뚜렷해졌다. 주말에 방산비리 관련 뉴스들이 쏟아지면서 투자 심리 악화는 더 심해졌다. 주가는 7% 하락세로 출발, 장중 12%까지 급락세를 나타낸 뒤 11% 하락세로 마감됐다. 급락하는 과정속에 활발한 '단기트레이딩' 성격의 개인매수세가 유입됐다. 1734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1185억원의 매도가 나와 순매수 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 170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비리 조사에 대한 불확실성을 악재로 인식하고 매도 의견을 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개인들은 공격적인 매수세로 대응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7만9600원에서 5만700원으로 대폭 낮춰잡았다. 의견도 매수(BUY)에서 홀드(HOLD)로 하향했다. 올해 실적 추정치 역시 매출 3조1153억원, 영업이익 2733억원, 순이익 1983억원으로 조정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23%, 25% 낮춘 것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 관련 조사가 단기간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리온의 성능우려'를 주요 변수로 봤다. 그는 "현재 2차 양산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향후 양산사업 전개 및 해외수출을 예상하는 것이 불투명해졌다"고 진단했다. 수정된 실적 추정치는 기존 수치에서 국내 양산의 50% 및 해외수주(아시아) 가능성을 제외시킨 것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수리온 3차 양산(1.55조원, 17~22년), 상륙기동헬기(6,300억원,
17~23년) 사업이 과연 정상 진행될지, 완제기 수출 프로젝트들에 대해 과연 정부가 어떤 스탠스를 보일 것인가가 관건"이라면서 "이런 이슈들에 대한 긍정적인 결론이 내려지기전까지는 불확실성 지속되고 주가회복도 당분간 지연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기관 매도 가운데 투신(자산운용사) 순매도는 8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기금 역시 54억원 순매도했다. 두 주체 모두 이틀 연속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공매도 거래 역시 이틀간 대폭 늘었다. 14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103억원으로 전일(54억원)의 두배 수준으로 늘었고, 17일에는 347억원으로 또 급증했다.

공매도(short selling, 空賣渡)는 보유하지 않은 증권을 파는 것이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증권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헤지)하거나, 고평가된 증권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76% 하락한 5만100원을 출발했다.

한국항공우주 7월 공매도 현황 <자료=키움증권HTS>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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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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