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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CEO, 주식투자 성적은 기업실적과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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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매수로 보유량 늘린 CEO 평가차익 올려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전자업계 CEO들의 주식거래에 희비가 엇갈렸다. 억대 평가차익을 본 CEO도 있는 반면, 수십억원을 벌 기회를 놓친 경우도 있다.

17일 뉴스핌이 주요 전자기업 CEO의 최근 3년간 자사주 매수/매도 현황을 확인한 결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총 3차례에 걸쳐 1만주를 사들였다. 매수 주식의 평가 차익은 지난 14일 종가(6만9500원) 기준 8660만원이다.

2015년과 2016년에 사들인 주식은 이익을 냈지만 올해 주당 7만805원에 사들인 5000주에서 652만5000원의 손실이 났다. LG전자 주가는 올해 6월 5일 주당 8만89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왼쪽부터)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사진=각사>

조 부회장은 주식가치가 낮을 때부터 꾸준히 매입해 차익을 본 경우다. LG전자 임원들 중에는 뒤늦게 8만원대에 사들여 수백~수천만원 평가손실을 본 사람들도 있다.

CTO 산하 연구센터의 전모 부사장은 올해 5월 주당 8만1100원에 300주를 매입해 348만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 HE사업본부의 권모 부사장도 8만1808원에 1332주를 사들여 1639만여원의 평가손실을 기록중이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액 14조5552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실적 공시했다.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 7700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도 꾸준한 매입을 통해 차익을 본 경우다. 그는 2015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2만6341주를 매수했다. 금액으로는 7억6700여만원치다.

LG디스플레이의 현재 주가는 3만5950원. 지난해 3월 2만4710원에 매입한 1만주에서만 1억1240만원의 차익이 발생했다. 6차례 매입 주식의 평가이익 규모는 총 2억4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비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다소 성급한(?) 매도로 십수억원대의 차익을 놓쳤다. 권 부회장은 2015년 12월과 지난해 12월 2차례에 걸쳐 1700주를 매도했다.

매도금액은 총 24억1000만원 규모다. 하지만 팔지 않고 보유했다면 14일 종가(252만4000원) 기준 18억7960만원의 차익을 더 낼 수 있었다. 권 부회장에게 남은 주식은 1300주. 현재 가치는 32억812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봉(66억9800만원) 대비 약 절반 규모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7월 14일에는 255만4000원까지 올랐다. 이회사는 2분기 매출액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연말까지 분기 영업이익 최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회사 홍보팀은 "당시 대량매각이 이뤄져 사유를 알아보니 개인차원의 매도였고 전사적인 움직임은 아니었다"며 "개인 재산 상황이나 왜 대량매도를 했는지까지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장기보유로 이익을 본 경우다. 2015년 2월 23일 1502주 보유를 신고한 후 현재까지 변동이 없다.

당시 주당 4만7200원이던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4일 7만1100원으로 상승했다. 박 부회장은 4266만원 가량의 평가이익을 본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 6조8050억원, 영업이익 2조9769억원이다. 일각에서는 이 회사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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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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