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학교 2017' 김세정×김정현×장동윤, 18세 고딩 좌충우돌 성장기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7월11일 18:30

최종수정 : 2017년07월11일 18:30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드라마 '학교 2017' 제작발표회에서 출연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박지원 기자] 2017년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오늘’을 살아가는 18세 고딩들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베일을 벗는다.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 제작 학교2017 문화산업전문회사, 프로덕션에이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석 PD,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한주완, 한선화, 설인아, 박세완, 서지훈, 로운이 참석했다.

1999년 시작한 KBS ‘학교’ 시리즈는 약 19년간 총 6개의 시리즈를 방영했다. 그간 세월이 흘러도 일맥상통하는 학생들의 고민부터 가출, 단발령, 학교 폭력과 교권 추락 등 시대별로 변화하는 학교의 문제들을 다뤘다.

7번째 시리즈인 ‘학교 2017’은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열여덟 살 고등학생들의 생기발랄 성장드라마. 이름 대신 등급이 먼저인 학교, 학교에서 나간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향한 통쾌한 반란을 그린다.

박진석 PD는 “2017년의 고등학생들이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는가, 고등학교가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다음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인 것 같다. 생활기록부 전형, 특기자 전형 이런 게 있는데 차라리 시험 성적 위주인 때가 나았다는 그런 얘기도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박 PD는 “청소년들이 모여 있어서 생길 수밖에 없는 문제들을 함께 다루려고 했다. 실제로 학부모들, 학생들, 다양한 계층들이 학교 교육에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담아내려 했다”고 덧붙였다.

장동윤, 김세정, 김정현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드라마 '학교 2017'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학교’ 시리즈는 최강희, 장혁, 배두나, 김래원, 김민희, 하지원, 이요원, 조인성, 이동욱, 임수정, 이유리, 공유, 이종석, 김우빈, 김소현, 육성재, 남주혁 등 현재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을 발굴해냈다.

이번 ‘학교 2017’에서는 걸그룹 ‘구구단’의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이 찰떡같은 고딩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 사람은 극중 각각 ‘긍정의 아이콘’ 라은호, 반항아 현태운, 엄친아 송대휘를 연기한다.

이들 모두 연기 경험이 적은 ‘신예’. 박진석 PD는 이들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박 PD는 “대본이 완성되기 전부터 신인 배우들을 많이 만났다. 3월부터 200명 정도 만났는데, 김세정 씨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연기를 잘 하더라”면서 “마지막 결정전까지 3번 정도 더 봤는데, 정말 열심히 했다. 구구단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 가수지만, 신인 배우라는 생각으로 함께 하고 있다. 배우로서 가능성이 많은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김세정의 열정을 높이 샀다. 이어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다들 열정적”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김세정은 “연기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했다. 그런데 PD님을 비롯해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배우고 느끼고,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교복을 입고 연기하는 것에 대해 김세정은 “의외로 교복을 벗은 지 오래되지 않았다. 교복을 입으니까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 교복이 참 신기한 게, 이 작은 거 하나에 많은 추억이 있더라. 교복은 입은 것 자체가 신선했다”고 전했다.

김정현 역시 “교복을 입고 연기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캐릭터를 분석하는 것이 더 고민이었다”면서 “막상 교복을 입으니까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던 것을 느끼게 됐고, 그걸 지금의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장동윤은 “교복을 7년 만에 입었다”면서 “저 역시 고등학생일 때 느끼지 못했던 것을 조금은 객관화해서 볼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점을 드라마에서 많이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주완, 한선화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드라마 '학교 2017'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또한 앞서 손현주, 조민기, 장나라, 최다니엘, 이필모 등 ‘학교’ 시리즈 선생님 군단은 대대로 믿고 보는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해왔다. 2017년의 ‘학교’에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한주완과 걸그룹 ‘시크릿’ 출신 연기자 한선화가 합류했다.

두 사람은 소심하고 심약한 심강명 선생님과 걸크러쉬 스쿨폴리스 한수지로 분해 교내 문제아들을 함께 추적하며 풋풋한 공조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선화는 “보기와 다르게 걸크러쉬를 보여주는 캐릭터다. 기대 많이 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한선화와 호흡을 맞추는 한주완은 “저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교복을 입었는데, 기성세대가 되면서 아이들을 보호해주고 싶다는 책임감이 부담감에 반하는 것 같다”면서 “그 책임감과 부담감은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어떻게 채워나가면 좋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2017’는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의 참신하고 색다른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박진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