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1년 미만 근속자·50인 이하 중소기업도 퇴직연금 받는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11일 11:25

최종수정 : 2017년07월11일 11:25

국정기획위 "실직과 은퇴에 대비하는 일자리 안전망 강화"

[뉴스핌=정경환 기자] 앞으로는 1년 미만 근속자와 50인 이하 중소기업에도 퇴직연금이 신규 적용된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실직과 은퇴에 대비하는 일자리 안전망 강화' 공약 등 이행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2005년 12월 퇴직연금제가 도입돼 전체 근로자의 절반 이상(54.4%)이 적용받고 있으나, 근속년수 1년 미만자에 대해서는 퇴직급여제도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박 대변인은 "단기 근무하는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해소와 근속기간이 짧아지는 노동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노후소득 보장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한 달부터냐, 언제부터냐는 앞으로 정할 것인데, 현재 3개월 근속자까지는 포함키로 했고, 3개월 미만을 어떻게 할 거냐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 <사진=뉴시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퇴직연금 도입률도 낮은 실정이다. 30인 미만 사업장 퇴직연금 도입률은 2012년 12.1%, 2014년 14.7%, 2016년 9월 15.5%에 불과하다.

박 대변인은 "이에 따라 근속기간 및 기업규모에 따라 노후 소득보장도 격차가 크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1년 미만 근속자에 대한 퇴직연금 신규적용과 50인 이하 영세사업장에서 '공적 퇴직연금'을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의 공적 자산운용서비스인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이미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한 상태다.

박 대변인은 "중소·영세기업이 개별 납부한 적립금을 공적 관리해 적립금의 안정적 운용과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국정기획위는 표준계약서 체결로 퇴직연금 도입(규약 작성 의무 등 면제), 가입자 교육 및 운영서비스 제공 등 퇴직연금 도입에 따른 행정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주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재정 지원(3년 한시) 도입을 확대한다. 저소득근로자(50인 이하 사업장, 월 140만원 이하)에 대한 사용자 부담금 일부(10%), 사용자가 부담하는 운용수수료의 일부(5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박광온 대변인은 "비정규직, 중소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이 든든한 노후생활을 대비할 수 있도록, 고용부 등 관계부처가 이행대책 마련 및 시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