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일본·홍콩↑ 중국·대만↓ '혼조'

기사입력 : 2017년07월10일 17:16

최종수정 : 2017년07월10일 17:16

[뉴스핌=김성수 기자]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 상승과 엔화 약세로 일본과 홍콩 주가가 상승한 반면 중국과 대만은 약보합에 그쳤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0.76% 오른 2만80.98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52% 오른 1615.48엔에 마쳤다.

10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4엔선을 웃돌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7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보인 것이 달러/엔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달러/엔은 오후 5시5분 현재 뉴욕장 대비 0.24% 오른 114.1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의 지역 경제가 양호하다는 일본은행(BOJ)의 조사 결과도 투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BOJ는 '사쿠라 보고서'로 불리는 분기 지역 경제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전국 아홉 개 지역 중 다섯 개 지역의 경기 판단을 상향 조정하고 나머지 네 개 지역에 대한 경기 판단은 유지했다.

경제지표는 혼조를 보였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5월 경상수지는 1조6539억엔(약 16조7000억엔) 흑자를 기록해 3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이번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자회사 QUICK이 집계한 예상 중앙값 1조7963억엔에 다소 못 미쳤다. 4월 1조9519억엔 흑자보다는 낮은 수준.

지난 5월 일본의 민간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핵심기계수주는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일본 내각부는 5월 핵심기계수주가 전월보다 3.6% 감소한 8055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월간 1.7% 증가를 예상했으나 반대로 감소한 것이다. 앞서 4월에는 3.1% 감소한 바 있다. 일본 정부 역시 기조 평가에서 회복세를 언급하지 않는 등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기업들이 투자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기계 수주가 정체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도시바가 2.41% 하락했다. 카시오컴퓨터는 2.94% 상승했고, 닌텐도가 3.73% 뛰었다. 캐논과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2.63%, 2.30% 상승했다.

홍콩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현재 전거래일 종가보다 0.63% 상승한 2만5500.0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중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하락, 0.36% 내린 1만214.58포인트에 마쳤다.

반면 이날 대만과 중국 증시는 약보합에 마감했다. 중국 물가 지표는 양호했으나, 중국 인민은행이 계속 유동성 회수에 나서면서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07% 내린 1만289.91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도 보합에 마쳤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17% 내린 3212.63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55% 내린 1만505.60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6% 내린 3653.69포인트에 마쳤다.

지난 6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는 계속 완만하게 상승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5%, 5.5% 올랐다. 이는 앞서 5월과 동일한 상승폭을 전망했던 전문가 예상치(로이터 집계)에 부합한 결과다.

중국의 생산자물가는 지난 2월 이후부터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10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2009년 11월 플러스(+) 영역으로 진입한 뒤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민은행은 12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역RP 물량은 300억위안(약 5조원)으로 그대로 순회수 물량이 된다. 인민은행은 지난 주에 역RP로 2500억위안을 순회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