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2연승... 하주석(사진)·로사리오·김원석 홈런쇼, 임익준 시즌 첫 멀티안타.<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2연승... 하주석·로사리오·김원석 홈런쇼, 임익준 시즌 첫 멀티안타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가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6월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3-8로 승리해 2연승을 질주, 시즌 33승(42패)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하주석, 로사리오, 김원석이 홈런 3방을 쏘아 올리는 등 장단 16안타를 작성했다. 특히 하주석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루타 1개가 모자라 사이클링히트를 채우지는 못했다.
이날 두산은 1회초 김재환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지말 1회말 하주석의 2경기 연속포로 점수를 바꾸었다. 0-1로 뒤진 1회 무사 2루에서 하주석은 유희관의 3구째 123㎞ 슬라이더를 받아쳐 120m 우월 투런포를 작성했다. 시즌 8호포.
하지만 두산은 에반스의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에반스는 3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비거리 110m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5-2로 만들었다. 에반스의 374일 만의 통산 2호 만루포.
4회 두산은 허경민의 좌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냈지만 공수교대후 한화도 2점을 추가하며 추격전을 펼쳤다. 로사리오의 솔로 홈런이후 만든 만루 상황에서 9번 김태연 대신 대타 최진행나서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보탰다. 6-4. 로사리오는 이 홈런으로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한화는 5회 선두타자 하주석의 3루타후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을 1점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6회초 2사만루 찬스서 점수를 내지 못한 후 한화는 공수교대후 김원석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뒤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엎었다.
김원석의 시즌 2호홈런에 이어 양성우의 안타와 희생번트, 9번 임익준의 시즌 첫 안타로 1사 1,3루 역전 찬스를 맞았다. 이때 정근우는 희생플라를 쳐내 3루에 있던 양성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7회초 정진호의 적시타로 7-7을 만들자 한화는 7회말 교체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김태균의 우중간 1루타와 로사리오의 2루타 등으로 2사 2,3루 기회를 엮었다. 이때 양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8회 대거 4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정우람을 투입, 2사 1,3루를 틀어막은 한화는 8회말 선두타자 임익준의 시즌 첫 멀티안타로 다시 추가 점수 찬스를 열었다. 하주석의 땅볼에 이어 임익준은 2루수 허경민의 실책으로 2루에 진루했다. 이어 김태균이 1루타를 쳐내 점수를 보탰다. 계속된 1사 1,3루서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인 뒤 이성열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완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