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IPO] 최영욱 아우딘퓨쳐스 대표 "글로벌 화장품 회사로 거듭나겠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28일 14:27

최종수정 : 2017년06월28일 14:27

"공모자금 해외 마케팅· 유통채널 확장에 투자"

[뉴스핌=최주은 기자] "제품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유'와 '가치'입니다. 톡톡튀는 제품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하늬 '거즈필링'으로 유명한 화장품 업체 아우딘퓨쳐스(OUTINFUTURES) 최영욱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아우딘퓨쳐스는 지난 2000년 12월 설립한 회사로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ODM 및 디자인 사업을 기반으로 브랜드 사업까지 확대하며 균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또 오는 7월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최 대표는 "우리의 핵심경쟁력은 수준급의 제품 개발력"이라며 "중소기업 가운데 제품을 직접 개발하는 곳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 디자인 연구소를 운영하는 것 또한 경쟁력"이라며 "이를 통해 제품 디지인을 혁신적으로 만들어 내는데 이 부분이 타사와 가장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자체 디자인 연구소를 통해 콘셉트 기획부터 패키징, 용기 디자인 등 제품 개발 전반을 진행한다. 아우딘퓨쳐스의 디자인 연구소는 18년 간 92개 브랜드 566개 제품을 디자인했고, 레드닷어워드 2016, IF디자인어워드 2017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6년 간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10차례 수상했다.

기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아우딘퓨쳐스 최영욱 대표이사 <사진=최주은 기자>

이 같은 경쟁력을 발판으로 아우딘퓨쳐스는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갔다. 지난 2012년 CJ오쇼핑 런칭 이후 5대 TV홈쇼핑 채널에 입점했다. 뒤이어 2015년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에서도 제품 출시를 시작해 지금은 전국 올리브영 850개 매장에 입점한 상태다.

해외 유통채널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2014년 2월 '네오젠 더말로지, 코드나인' 브랜드 홍콩 출시로 해외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해 8월 CJ IMC와 파트너십을 맺고 태국, 베트남 등 해외 각국 리테일 매장에 출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글로벌 최대 유통사 미국 세포라(Sephora)의 330개 전 매장 입점에 성공했다.

유통해널 확대는 실적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아우딘퓨쳐스는 매출액 568억원, 영업이익률 17%, 당기순이익률 16%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12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김관식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것은 생산 인프라 구축과 그에 따른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더 큰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우딘퓨쳐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밴드는 2만6000원~3만원으로 공모금액은 260억~300억원이다. 6월 27일~28일 수요예측, 7월 3일~4일 청약을 거쳐 7월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공모자금은 해외 마케팅, 유통채널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와 영국 셀프리지(Selfridges), 독일 더글라스(Douglas) 등 선진 대형 유통사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중국을 비롯한 전 아시아 시장까지 유통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시장은 메이크업 분야 신규 진출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 충주공장에 메이크업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등 메이크업 브랜드 출시 준비를 마쳤다"라며 "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메이크업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