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금융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견조한 주택시장을 확인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주택 건설 현장<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5월 신규 주택판매 건수가 한 달 전보다 2.9% 증가한 61만 건(연간 환산 기준, 계절 조정치)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59만7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월 신규 주택판매 건수는 8.9% 증가했다. 신규 주택판매는 전체 주택 매매에서 약 10%를 차지한다.
미국의 주택 시장은 개선되는 고용시장에 힘입어 탄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 16년래 최저치인 4.3%로 떨어졌다.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모기지금리 역시 주택시장을 지지하는 요소다.
다만 건축 자재 비용 상승과 지대 및 노동력 부족, 주택 공급 부족은 주택 가격을 계속해서 올리며 잠재 구매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5월 신규 주택판매 가격의 중간값은 34만5800달러로 4월 31만200달러보다 상승했다.
신규 주택 재고는 5월 중 1.5% 증가한 26만8000건이었으며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재고를 모두 처분하는 데는 5.3개월이 걸린다. 전문가들은 6개월을 균형 상태로 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