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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먹는 제품 생산" 하림그룹, '하림펫푸드' 출범

기사입력 : 2017년06월22일 12:59

최종수정 : 2017년06월22일 12:59

22일, 펫푸드 전용 공장 '해피댄스 스튜디오' 오픈
수입산 판치는 국내시장서 수입대체 효과 기대

[뉴스핌=전지현 기자] 하림그룹이 100% 휴먼그레이드 제품으로 수입산이 점령한 국내 펫푸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림그룹의 계열사 하림펫푸드는 22일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에 국내 최대 규모 펫푸드 전용 공장 '해피 댄스 스튜디오'(Happy Dance Studio)를 오픈했다. 

<사진=하림펫푸드>

'해피댄스 스튜디오'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100% 휴먼그레이드 펫푸드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100% 휴먼 그레이드란 제품이 들어가는 모든 원재료를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만 사용하고 제조 공정에서 관리까지 모두 실제 식품 수준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림펫푸드는 신개념 펫푸드 개발에 성공, 이날 오픈한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해피댄스스튜디오는 이 같은 생산이 가능케 하기 위한 생산설비를 갖췄다. 특히, 사람이 먹는 식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제조 공정에서 관리까지 일반식품 관리 수준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규모만 400억원에 달하는 공장은 ▲생고기 50%첨가가 가능하고 ▲가정에서 굽는 것과 같은 오븐 공법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며 ▲반려동물이 소화를 잘 하도록 블루베리 1/1000 크기로 미쇄분쇄 시킬 수 있는 주요 설비시설을 갖췄다.

또 모든 원재료가 포장지에 담기는 순간까지 공기운송장치를 통해서만 이동될 뿐만 아니라 2700개 독립된 팔레트와 85개 저장빈으로 이뤄진 보관실을 갖춰 식품 수준의 보관관리를 할 수 있다.

하림그룹이 이 같은 제품 생산에 나선데는 최근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 수입량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서다. 국내에서 수입산 펫푸드는 지난 2009년 2만9711톤에서 지난해 5만3292톤으로 급증했다. 이는 국내 펫푸드 시장 80%대에 육박하는 수치다. 

하림펫푸드는 신개념 펫푸드가 국내 펫푸드 기업들이 수입산을 대체할 만한 제품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면서 시장판도를 흔들 것이란 기대다. 올해매출 목표는 200억원으로 연내 시장점유율 20%가 목표다.

하림펫푸드는 추후 수입산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하림그룹은 그동안 농업과 식품산업에서 쌓은 오랜 경험과 역량을 국내 농업발전은 물론 낙후된 북한 농축산업의 기반 복원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펫푸드를 포함해 농식품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만들어 가는 일, 품질좋고 안전해 항상 믿을 수 있는 식품을 고객 식탁에 올려 놓는 일이 하림그룹에 주어진 책무"라고 말했다.

양재현 하림펫푸드 사장은 "외국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 수입산이 따라올 수 없는 품질로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공략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하림펫푸드는 신선한 생고기와 엄선된 식재료를 사용한 영양식, 간식으로 제품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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