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고리원전 1호기 해체 15년 걸린다…해체비용 6437억원

기사입력 : 2017년06월19일 10:33

최종수정 : 2017년06월19일 10:33

2022년까지 해체 계획서 마련…다른 발전소 부지 등 활용
사용후핵연료 처리 숙제…정부 "영구처분시설 마련 계획"

[뉴스핌=한태희 기자] 고리원전 1호기 해체 작업이 오는 2032년까지 약 15년간 이어진다. 해체 비용은 약 6437억원으로 중단된 원전 부지는 숲이나 다른 발전소 부지 등으로 활용된다. 다만 사용후핵연료 처분시설 마련은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영구정지에 들어간 고리 1호기는 4단계를 거쳐 총 15년 넘는 시간 동안 해체된다.

◆ 8년간 사용후핵연료 반출…녹지 등으로 부지 재활용

한수원은 2022년 6월까지 해체계획서를 마련한다. 해체계획서에는 방사성 폐기물 관리 방안 등이 담긴다. 한수원은 주민 공청회를 열고 지역사회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해체계획서를 마련하는 동안 한수원은 사용후핵연료를 냉각하고 이를 반출한다. 이 작업이 이달부터 2025년말까지 약 8년6개월간 이어진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전 부지 내 마련될 건식저장시설에 임시 보관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해체계획서 승인이 나면 해체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주제어실이 있는 비방사능 건물인 터빈 건물이 먼저 철거된다. 방사능에 오염된 원자로와 구조물이 있는 원자로 건물은 오염 제거 과정을 거쳐 해체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자로 시설 해체 현황과 방사성 오염 제거 환경, 방폐물 관리 현황 등을 반기마다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2030년 12월말까지 원자로 관련 건물이 모두 철거되면 이듬해인 2031년 1월부터 약 2년간 부지 복원 작업을 한다. 해외 사례에 따라 녹지나 다른 발전시설, 상업용지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고리 1호기 해체 비용은 약 6437억원이다. 밀폐관리와 철거비가 약 3198억원이고 중·저준위 방사능 폐기물 처분 비용이 2519억원이다.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저준위 방폐물은 1만4500드럼이다. 이 방폐물은 경주에 있는 시설에서 처분된다.

◆ 사용후핵연료 임시보관…외부 저장시설 마련 '숙제'

문제는 사용후핵연료와 같은 고준위 방폐물이다. 고리 1호기 사용후핵연료는 총 1391다발. 부지 안에 건식저장시설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지역 주민의 협조가 필요하다.

건식저장시설도 임시 저장소에 불과하다. 원전부지 이외 지역에 중간저장·영구 처분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사용후핵연료와 같은 방폐물의 처리 시설을 반길 지역 주민은 드물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사용후핵연료는 원전 부지 밖에 영구처분시설을 마련해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전 1호기 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고리 1호기는 국내 첫 원자력 발전소로 1978년 4월29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난 40여년간 총 15만5260GWh 전력을 생산했다. 고리 1호기 설비 용량은 586MW다. 고리 1호기는 30년 운영 후 2007년 계속운전 허가를 받았다. 한수원은 2차 계속운전을 신청하지 않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고리 1호기는 영구정지에 들어갔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