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대법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으로 조재연 변호사와 박정화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조재연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2기로 이번 대법관 최종 후보 8인 중 가장 선임자다.
덕수상고를 졸업한 조 변호사는 일찍 작고한 부친을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며 야간대학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수료했다. 조 변호사는 지난 1982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용돼 1993년까지 판사 생활을 했고 이후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이었던 이규철 전 특검보가 소속된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조 변호사는 세법과 회사법 전문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등을 지냈다.
박정화 판사는 연수원 20기다. 전남 해남 출신인 박 판사는 광주중앙여고를 거쳐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지법 북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가정법원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지난 2010년엔 서울행정법원 개원 이래 최초의 여성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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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연 변호사(왼쪽), 박정화 판사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