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나 떨고 있니?" 강남 분양권 시장, 규제 대책 앞두고 관망세

기사입력 : 2017년06월14일 14:17

최종수정 : 2017년06월14일 14:17

분양권 시장 이끌던 강동구 고덕·강남 개포 등 거래량 감소
주택 안정화 대책과 금리인상 등으로 투자심리 위축 불가피

[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정부가 규제 '카드'를 검토하자 서울 강남 재건축뿐 아니라 분양권 시장도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규제 방안으로 청약 조정지역 확대와 대출 규제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주택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실수요와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 집값이 조정된 이후 매수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와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분양권(입주권 포함) 시장을 이끌던 강동구와 강남구는 이달 분양권 거래량이 전달과 비교해 감소했다.

강동구는 지난달 326건이 거래돼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자랑했다. 13일 기준 이달 거래건수는 85건이다. 일일 거래량으로 보면 전달에는 10.5건에서 이달에는 6.5건으로 38% 줄어든 수치다. 이 추세라면 이달 거래량은 총 200건을 밑돌 전망이다.

이 지역은 고덕동 일대가 분양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고덕주공 2단지)'은 6개월이 지난 4월 전매제한이 풀렸다. 분양권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이 물량을 쏟아내며 거래량이 치솟았다. 전체 일반분양 2010가구 중 22%(447건이)가 분양권 손바뀜이 이뤄졌다.

지난달 60건이 거래됐던 강남구는 이달(1~13일) 24건이 거래됐다. 일일 평균 거래량이 1.9건에서 1.8건으로 줄었다. 전체 거래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주요 재건축 단지인 개포동 일대는 11건에 그쳐 하루에 한건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전달에는 총 41건이 거래됐다.

거래량 감소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 많다. 최근 활황세가 꺾인 데다 무엇보다 정부가 조만간 주택시장 과열을 막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규제 대책을 발표하면 불확실성이 일부 걷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대출 규제와 청약시장 진입 규제를 본격화하면 투자심리가 크게 얼어붙을 공산이 크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강화되면 주택 매입을 위한 자금 동원력이 낮아져 투자심리가 떨어진다.

게다가 대출금리 인상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3월에 이어 이달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0.75∼1.0%에서 1.0∼1.25%로 0.25%포인트 올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경우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같아져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리얼인베스트먼트 최준서 부사장은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활기를 띠던 분양권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규제 대책에 따라 풍선효과 현상이 나타나겠지만 전반적으로 투자심리를 떨어트려 집값이 약보세로 돌아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