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애경유화에 대해 내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지속할 것이며 배당성향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14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16% 상향하는데 이는 2017~2018년 영업이익을 각각 15%, 41% 상향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37%, 31%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애경유화가 본업과 부업에서 모두 시황 개선과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본업인 PA·가소제는 인도 중심의 수요 호조와 중국 나프탈렌공법의 생산 이슈 등으로 타이트한 수급과 마진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바이오디젤은 증설분 3만톤이 올해 3월에 완공돼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며 바이오중유는 신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따른 중유발전소의 혼합비율 증가로 매출 및 실적 기여도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는 영업이익 260억원, 3분기는 전 분기에 발생한 비용이 제거되고 바이오디젤 물량이 추가로 증가되면서 323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재차 갱신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기준 각각 4.9배·1.2배로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며 작년 배당성향 가정 시 올해 주당 배당금(DPS)은 450원으로 배당 매력(배당수익률 3.2%) 또한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