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코너 맥그리거 vs 플로이드 메이웨더 복싱 대결 8월27일 유력.코너 맥그리거(왼쪽)가 올린 메이웨더와의 합성 사진. |
[UFC] 코너 맥그리거 vs 플로이드 메이웨더, 복싱 대결 8월27일 유력
[뉴스핌=김용석 기자] ‘복싱계의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와의 복싱 대결 날짜가 8월27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6월13일(한국시간) “메이웨더의 프로모터측이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 8월에 경기를 치르게 해달라고 정식 요청할 예정이다. 메이웨더 측은 원래 그 이전에 대결을 갖고자 했으나 코너 맥그리거가 경기 날짜를 확정하지 않아 이 날짜를 최종적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UFC 다나 화이트 회장은 5월17일 TNT를 통해 “맥그리거측의 모든 준비는 끝났으며 메이웨더가 모든 키를 쥐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날짜가 정해짐에 따라 양쪽 프로모터 측은 2달반만에 경기만에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으나 1년 이상을 끌어온 두 스타의 대결에 대한 논의가 점점 지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8월이 합당하는 관측이다.
이미 현지에서는 메이웨더 측이 8월27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를 예약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보도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메이웨더 측은 6월14일 예정된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이 제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8월27일은 메이웨더의 방송을 주관하는 ‘쇼타임’ 중계 일정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날짜이다. 당초 메이웨더가 프로 복서 시절 단 한번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날짜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쇼타임 스포츠의 부회장은 앞서 ESPN과의 인터뷰에서 9월18일을 제안한바 있으나 이 날짜가 타 프로모션 행사와 겹쳐 8월로 조정됐다.
현재 두 스타의 계약은 성사 직전 단계이며 8월 대결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맥그리거와 메이웨더 모두 네바다주 복싱 면허가 없는 상태이다. 코너 맥그리거의 경우 네바다주에 신청한 면허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메이웨더 역시 네바다주에서의 복싱 면허를 갖고 있지 않다. 이 면허는 매년 갱신해야 하는데 메이웨더는 2015년 이후 복싱 대결을 갖지 않아 자연스럽게 현재 면허가 없는 상황이다. 메이웨더는 49전49승(26KO승)을 기록한 복싱계의 ‘살아있는 신화’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