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노무현 배출한 '법무법인 부산' 소속이기도
[뉴스핌=이성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외숙<사진> 변호사를 신임 법제처장으로 임명하면서 김 처장이 소속된 법무법인 부산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은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부산은 지난 1995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설립한 곳이다. 이곳의 전신은 전현직 두 대통령이 세운 변호사 노무현·문재인 법률사무소다.
특히 영화 '변호인'의 모티브가 됐던 지난 1981년 부림사건 이후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 거듭나면서 대표적인 노동·인권 법률사무소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 21기인 김 처장은 수료 직후인 지난 1990년부터 두 대통령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했다. 그 역시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헌신해 온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로 청와대는 평가했다.
그는 특히 조카 셋을 데려다 키운 청소부의 맏딸로, 학창시절 우수한 성적으로 거의 포항시가 키우다시피한 인물이다.
한편, 현재 법무법인 부산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는 정재성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이기도 하다. 또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체포된 소말리아 해적 아라이의 국선변호를 맡은 권혁근 변호사도 이곳 소속이다.
법무법인 부산의 전신이 된 부산합동법률 사무소가 부민동에 위치해 있던 1990년 당시 사진.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