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부자 되려면 저장대 꽌시 필요하면 인민대

기사입력 : 2017년06월09일 17:23

최종수정 : 2017년06월09일 17:23

3대 부호 사관학교, 저장대 베이징대 칭화대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8일 오후 3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우리나라의 수능에 해당하는 중국의 대학입학 시험 '가오카오(高考)'가 올해로 제도시행 40주년을 맞는 가운데, 중국에서 대학 졸업장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과 학력을 중시하는 중국에서는 '가오카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명문 대학에 가는 것이 '(돈없고 배경없는 사람이) 실력을 통해 운명을 바꾸는 가장 공정한 방법'인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중국의 유명 경제전문 매체 텐센트차이징은 중국에서 성공한 인사로 평가받는 유명 부호의 출신 대학 분석을 통해 '성공,부 그리고 학력'에 대한 '역학 관계'를 조명했다.

중국에서 부호 순위를 집계하는 후룬(胡潤)연구소가 발표한 '2016 후룬 중국 부호의 출신대학 특별 보고서'를 기초로 진행된 이번 조사결과 특정 대학에서 다수의 '부호'가 배출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그러나 대학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대학이 무조건 많은 부호를 배출하는 것은 아니었다. '명문대=성공=부호'의 공식이 완전히 실현되려면 중국 최고의 학부인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에서 가장 많은 부호가 배출돼야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중국 100대 부호 중 38명을 배출해 '부호 제조기'로 꼽힌 대학은 저장(浙江)대학이다. 중국에서 두 손가락 안에 꼽히는 부호인 마윈은 저장 지역에 위치한 항저우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지역별로 보면 저장 지역 대학에서 가장 많은 부호를 배출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 자본시장과 산업계에서 '큰손'으로 꼽히는 스위주(史玉柱) 등이 저장대학 출신이다. 스위주의 현재 자산 규모는 540억위안(약 8조 9700억원)에 달한다.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베이징(26명)과 칭화대학(22명)은 저장대학의 뒤를 이어 두번째와 세번째로 많은 부호를 탄생시키는 대학으로 집계됐다. 베이징대학 출신의 대표적 유명인은 바이두의 창업자 리옌훙(李彥宏)이다. 그의 현재 자산은 980억위안(약 16조 2700억원)에 이른다.

런민(인민)대학과 상하이 푸단(복단)대학도 각각 20명과 19명의 부호를 배출해 명문 학부의 자존심을 지켰다. 런민대학 출신의 가장 대표적 인물은 최근 중국 기업의 '복지왕'으로 꼽히는 류창둥(劉强東) 징둥상청(京東商城) 대표다. 징둥상청은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의 전자상거래 산업을 이끄는 2대 유통기업이다.

푸단대학 출신의 부호 루즈창(盧志強)은 판하이(泛海)그룹의 이사장이다. 판하이는 중국 9대 자본 파벌의 하나로 엄청난 자본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100대 부호 가운데 상당수는 외국 대학을 졸업한 해외파다. 약 60명이 해외파로 미국 대학 출신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호주 대학이 많았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명문 대학을 졸업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상당수 명문 대학에서 다수의 부호가 배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40~50대의 젊은 부호의 경우 명문대학 출신이거나 IT관련 전공자가 많았다.

그러나 '대학 졸업장' 없이도 성공한 인사도 있는 법. 매년 '가오카오' 시즌이 지나면 다수의 중국 매체들은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엄청난 부를 축적한 '자수성가형' 부호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홍콩 재벌 리카싱, 중국 음료계의 제왕 쭝칭허우, 중국 자동차 부품산업을 이끄는 차오더왕 등이 학력이 아닌 실력으로 막대한 부와 명예를 한손에 거머쥔 인물들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