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7일의 왕비' 이동건, 역대급 '연산군 이융' 만들었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07일 22:00

최종수정 : 2017년06월07일 22:00

'7일의 왕비' 이동건이 역대급 연산군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사진=몬스터 유니온>

[뉴스핌=박지원 기자] ‘7일의 왕비’ 역대 가장 섹시한 연산군이 탄생했다.

이동건은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 유니온)에서 연산군 이융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가희 ‘왕므파탈’이라 불릴 만큼 치명적인 매력의 이동건. 이동건 표 ‘연산군 이융’의 입덕포인트를 살펴본다.

◆고정관념을 뒤집다, 반전의 연산군
연산군 이융은 실제 많은 배우들이 탐낼 정도로 입체적인 캐릭터. 그만큼 많이 변주된 인물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각인된 이미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의미에서 ‘7일의 왕비’ 속 이융은 결을 달리한다. 역사적 사건, 인물에 풍부한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7일의 왕비’ 속 이융은 이 같은 상상력을 기반으로 날카로움과 예민함을 가진, 슬픈 멜로까지 품고 있는 인물로 완성됐다.

이동건은 젠틀한 이미지의 대명사이다. 그런 그가 데뷔 19년 만에 첫 사극을, 연산군 이융을 연기한다는 것은 도전이다. 이동건은 날카로운 눈빛, 자신감 넘치는 모습 뒤 슬픔에 시달리는 양면적인 모습, 동생을 경계하면서도 차마 죽일 수 없는 인간적 고뇌까지 담아내며 자신만의 이융을 완성했다. 가장 도시적인 배우가 가장 특별한 연산군을 만든 것이다. 제대로 된 반전이다.

'7일의 왕비' 이동건 <사진=몬스터 유니온>

◆강렬하고 섹시하다, 역대급 연산군
‘7일의 왕비’ 속 이융은 강렬하다. 섹시하기까지 하다. 이는 ‘7일의 왕비’가 로맨스 사극으로서 시청자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중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왜 슬픈 왕인지, 그의 사랑과 집착이 왜 이토록 애가 끓는 것인지 시청자가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풀어헤친 용포, 한마디 한마디 정곡을 꿰뚫는 듯 강렬하고 날이 선 말투, 사람의 감정을 알아챈 듯 날카롭게 빤히 바라보는 눈빛. 용포 자락을 휘날리며 성큼성큼 내딛는 오만한 걸음까지. 이동건의 모든 것이 특별하고 섹시한 이융과 완벽히 매치된다. 현재 세 주인공 중 유일하게 성인배우로 등장, 극을 이끌고 있는 이동건에게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다.

◆감정이입 유발 슬픈 눈빛, 설렐 줄이야
광기에 번뜩이는 눈빛만 있는 것이 아니다. ‘7일의 왕비’ 이융의 눈빛에는 어딘지 모를 슬픔까지 담겨 있어 더욱 눈길이 간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마음도, 길러준 어머니의 사랑도 받지 못한 채 손에 움켜쥔 권력조차 내려놓아야 할까 전전긍긍하는 마음이 아프게 느껴진다. 그런 그가 자신이 왕이란 걸 모른 채 만난 소녀를 보고 얼핏 미소까지 지었다. 이동건은 슬픔과 아픔, 소녀를 만났을 때 느낀 휴식 같은 편안함을 모두 눈빛으로 표현하며 감정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7일의 왕비 1-2회 특별판’은 6월 6일 오늘, 오전 9시 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