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자산운용업계, 1Q 순이익 늘었지만 '속빈 강정'

기사입력 : 2017년06월07일 08:28

최종수정 : 2017년06월07일 08:34

운용자산 20조 늘었지만 공모펀드자금 유출 지속에 수수료 수익은 감소

[뉴스핌=우수연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1121억원으로 전기대비 63% 증가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75개사의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1분기 11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수수료 수익이 전기대비 9.1% 감소하면서 14.8% 줄어든 1428억원을 나타냈다.

175개 자산운용사중 102개사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73개사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 회사 수는 전기대비 6개사가 늘어났다. 이중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00개사 중 54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1분기 자산운용사들의 ROE는 8.9%로 전기대비 3.3%p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 3월말 기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는 927조원으로 작년말대비 20조원(2.2%) 증가했다. 펀드수탁고가 486조원으로 전년말대비 3.6% 늘었으며, 투자일임계약고도 440조원으로 0.9% 늘어났다.

펀드수탁고의 경우 작년 2분기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던 공모펀드가 7조원 가량 증가로 전환했으나 이는 MMF 자금 증가에 따른 것으로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 유출이 지속됐다. 반면, 사모펀드는 260조원으로 전년말대비 10조원 증가했으며 특별자산과 부동산, MMF 등이 주로 증가했다.

1분기중 수수료 수익은 4711억원으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기대비 9.1% 감소를 나타냈다. 운용자산에서 운용보수율이 높은 공모주식형펀드는 감소하고 운용보수율이 낮은 MMF가 증가한 영향이다.

고유재산을 운용해 발생한 증권투자이익은 133억원으로 전기대비 71억원 늘었으며, 판매비와 관리비는 2999억원으로 전기대비 10% 가량 감소했다.

류국현 금감원 자산운용국장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운용보수율이 높은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신설 운용사가 증가하면서 적자회사도 늘고있는 상황"이라며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수익현황 및 자산운용의 적정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