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낙연 총리 "정부 내 난립한 각종 위원회 통폐합 등 총체적 점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더딘 장관 인선에는 "이번 주 안에 추가 인선 나올 것"
'책임총리 모델'은 노무현 대통령-이해찬 총리 사례 연구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 내에서 난립한 각종 위원회의 통폐합 등 정밀 점검을 시사했다.

이 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위원회만 60개나 되는 등 전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통폐합 등 여러 가지 효율화 방안을 연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일자리나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위원회는 대통령 직속에 설치되지만 이미 만들어진 위원회를 중복 운영하지 않고 총리실이 실무를 맡을 부분은 맡고, 불필요한 위원회는 중장기적으로만 통폐합하는 ‘위원회 구조조정’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정부세종청사를 처음으로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첫번째)가 5일 오후 출입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관 인선과 관련해서는 제청권을 본격 행사할 뜻도 내비쳤다. 이 총리는 “그동안은 제청대상인 장관이나 장관급 인사에 대해 대통령에게 사전협의 또는 사전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며 “(총리 인준을 받았으니) 앞으로 해야 할 인사에 관해서는 확신을 갖는 인물이 있으면 대통령에게 제안을 하는 등 실질적 제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총리 인준 이후 몇몇 인사에 대한 제청권을 행사했지만, 검증에 실패한 사례도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아직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에 추가 인선이 나올 것”이라며 “검증이 강화되면서 조건에 미흡한 인사와 조건에 맞아도 최종 단계가 잘 마무리되지 않아 완료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책임총리’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업무분장에 대해서도 소견을 밝혔다. 이 총리는 “곧 대통령과 주례회동이 시작될 듯 하다”며 “업무분장을 계약서 쓰듯 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인 업무는 나눠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 시절 이해찬 총리 사례를 모델로 검토중이다”며 “어떤 부분은 대통령의 결심이 필요한 부분이 있고 어떤 대목은 당정청이 실무조정만 하면 이행할 수도 있는데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대화의 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11조2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는 "청년 실업률이 12.2%에 달하고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25%에 육박한다"며 "이런 데도 시급하지 않다는 주장이 말이 안되는 주장"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빈곤층이 확대되고 소득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부 등 공공부문이 나서지 않으면 공동체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은 점에서 국가재정법상 긴급요인이 있다고 보고 야당에 대화 등 성의를 갖고 대하면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작업도 본격적으로 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지금부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일을 시작해야 한다”며 “꼭 서울에 있지 않아도 되는 부처라면 세종시로 이전하고 총리의 일상적인 업무가 세종시에서 이뤄지도록 재편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기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 이 총리는 “지금은 국제사회가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그런 기류를 훼손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소한도의 교류 통로를 유지하고 마련하는 정도만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