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신영증권은 현대건설의 올 하반기 수주와 실적이 모두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1일 “하반기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비중 증가로 해외부문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6.0%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총 485억달러 규모의 입찰을 진행 중이다. MENA 지역에서 총 237억 달러로, 사우디 송전사업(1억5000만달러), 사우디 하위야 가스(10억달러) 등 현대건설이 경쟁우위에 있는 공종에 집중하고 있다.
또 라마단 종료 이후 바레인 시트라 정유공장(50억달러) 입찰 결과 발표와 함께 수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말레이시아 발전소 수주와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주 낭보도 대기 중이다. 방글라데시 석탄발전소(10억달러)와 싱가폴 매립공사(1억달러) 프로젝트가 최종 협상 단계다.
박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이 27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