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전문화 통해 지속 성장 토대 마련
[뉴스핌=방글 기자] 세아제강(대표이사 이휘령)이 판재사업부문을 분할한다. 지난 1997년 건축용 철강제품인 '컬러강판'을 생산하기 시작한 지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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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사진=세아제강> |
세아제강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임시주총을 진행, 판재사업부문 분할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아제강 판재사업부문은 오는 7월 1일, 분할신설법인 ‘세아씨엠(SeAH Coated Metal Corporation)’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컬러강판과 도금강판을 주력으로 하는 판재사업부는 세아제강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한다.
세아제강은 판매가 강관과 달리 제품 트렌드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회사 분할을 통해 의사 결정을 빠르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규모 조직의 장점을 극대화해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원료 구매 등은 모회사인 세아제강과 협업해 경쟁력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휘령 세아 사장은 “판재사업부 분할은 혼돈의 시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성장의 토대를 만들기 위한 경영전략의 일환”이라며 “강관과 판매 각 사업영역의 핵심역량을 제고, 업종 전문화와 효율적 경영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