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박현주 회장의 '2 AI'

기사입력 : 2017년05월25일 14:40

최종수정 : 2017년05월26일 10:04

'대체투자' 강자 자리매김...'인공지능' 활용 신상품 개발에도 박차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5일 오전 11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조한송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에 이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까지 두 'AI'에 집중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통해 투 트랙으로 AI 활용 방안을 지속 연구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사모펀드(PEF)와 부동산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인프라, 해외호텔, 물류센터 등 관련 투자를 단행하며 대체투자 분야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체투자 자산 규모는 총 9조8786억원(23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박 회장이 주목하는 또 하나의 AI는 인공지능이다. 그는 앞서 인공지능 금융 통합 플랫폼 구축이라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최종적으로 시장 및 고객데이터의 학습 및 관리, 인공지능 운용시스템 및 대고객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구축 등 자산관리 관련 모든 분야를 아우르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기업가치가 약 200억원 규모가 되는 AI기업 인수를 검토하기도 했다.

먼저 미래에셋대우는 올초 합병회사 출범과 동시에 디지털금융부문을 신설했다. 박 회장이 AI와 관련한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선 IT와 더불어 관련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해당 조직은 신기술 연구와 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이노베이션랩팀과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담당하는 빅데이터팀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증권사 중 디지털금융을 본부가 아닌 별도 독립 부문으로 분리한 것은 미래에셋대우가 처음이다.

홍종길 미래에셋대우 이노베이션랩팀장은 "모바일 및 온라인 고객이 지점을 찾지 않고도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신설됐다"며 "빅데이터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음성인식이나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로 제공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미래에셋대우는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 TV인 '기가지니'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투자자가 질문을 하면 AI가 자동으로 관련 질문에 답하는 대화형 메신저인 챗봇도 선보일 계획이다.

챗봇 관련 서비스는 미래에셋생명에도 접목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은 AI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AI 음성상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AI를 활용한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운용은 고려대 복잡데이터연구실, 개발사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와 함께 '미래에셋 인공지능 금융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올 초 탄생한 상품이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펀드'와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마켓헤지펀드'다. 여기에는 금융연구센터장인 석준희 고려대 교수가 개발한 투자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사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사후적인 결과값인 최적 포트폴리오와 비교해 오차를 최소화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도 적용했다.

인공지능을 포함한 4차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새로운 금융상품도 준비중이다. 오는 7월 초 글로벌신기술ETF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조한송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