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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대북 인도적 지원 정치적 고려없이 하는 게 유엔 원칙"

기사입력 : 2017년05월25일 09:39

최종수정 : 2017년05월25일 09:39

오늘 새벽 귀국…"북한 핵실험 등 추가도발시 더 강력한 제재 필요"
"자녀 이중국적·위장전입 문제 청문회때 소상히 밝힐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하는 것이 유엔(UN)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짙은 남색 계열 바지 정장 차림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강 후보자는 "인도적 지원은 인간이 고통받는 데 대해 해야 하는 인류 보편의 가치이기에 정치적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 한다"며 "그것이 유엔의 원칙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당면한 '북핵' 문제관련 외교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북핵은 한반도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문제이기에 유엔에서도 여러 번 다뤄졌다"며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통역을 3년간 맡았을 때 북핵이 큰 이슈여서 관찰하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추가 도발이 있으면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입장은 대일외교와 관련한 민감성을 의식한 듯 "현안에 대해서는 공부를 더 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자녀 이중국적 문제와 위장전입 문제에는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외교장관 내정을 통보받은 시점에 대해선 "일주일전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강 후보자는 유엔(UN) 사무총장 정책특보로 활동중인 한국 여성으로서 유엔 기구 최고위직에 진출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외교장관에 정식 임명되면 한국 외교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장관이 된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또 하나의 '유리천장'을 뚫은 파격 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강 후보자는 비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유엔 최고위직에 있는, 외교안보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 최고 여성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전문가"라며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면서 국제 외교무대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시기에 민감한 외교현안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내각 구성에서 성평등이라는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문 대통령의 인선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 검증과정에서 2가지를 확인했다"며 "강경화 지명자의 장녀 국적이 미국이다. 강 후보자 장녀는 1984년 미국 유학 중 출생한 이중국적자로 2006년 2월 국적법상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을 국적을 취득했는데 다시 한국국적 취득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녀는 미국 고등학교에서 한국 이화여고로 전학했는데 친적집으로 위장전입을 했다"며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강경화 지명자를 발탁한 이유는 후보자의 외교 역량을 평가했고 현재 상황에서 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에 지명한 것이다. 이런 말씀을 미리 언론에 발표하는 것은 중요 검증사안에 대해 어떻게 판단했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있었기에 미리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 후보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매사추세츠대학교 대학원 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외교통상부 장관 보좌관, 국제기구국 국장,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 사무차장보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강 후보자는) 국내외에서 쌓은 전문성과 외교 네트워크로 민감한 외교 현안 해결의 적임자"라며 "섬세하지만 강인한 추진력으로 외교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외교관으로서 세계를 누비며 난민 보호,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헌신해 온 경험은 대한민국 외교의 격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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