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혼조, 뒷심 부족에 완만한 후퇴

기사입력 : 2017년05월23일 01:03

최종수정 : 2017년05월23일 01:03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 증시가 탄탄하게 상승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가 완만하게 약세를 나타냈다.

기업 인수합병(M&A) 소식과 상품 가격 상승이 호재로 작용한 한편 지난주 11월 이후 주간 최대 하락을 기록한 데 따른 매수 유입이 이뤄지면서 장중 제한적인 상승세가 펼쳐졌지만 막판 내림세로 돌아섰다.

영국 런던 증권 거래소<사진=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0.37포인트(0.09%) 내린 391.14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9.23포인트(0.15%) 떨어지며 1만2619.46을 나타냈다.

영국 FTSE 지수는 25.63포인트(0.34%) 오른 7496.34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1.52포인트(0.03%) 소폭 내린 5322.88에 마감했다.

미국 정치권 리스크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인하 방안의 이행이 좌절, 경기 회복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일정 부분 진정된 모습이다.

스위스 화학업체 클라리언트가 미국 경쟁사 헌츠만을 합병, 시가총액 140억달러 규모의 거대 화학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는 소식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사자’를 부추겼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대에 따른 유가 상승 역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은행주와 IT 섹터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종목별로 클라리언트가 합병 소식에 힘입어 장중 6% 가량 급등한 뒤 3.5%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고, 네덜란드계 보험사 에이곤 역시 일부 미국 비즈니스를 매각해 대차대조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라 5% 선에서 랠리했다.

국제 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 가량 상승, 장중 배럴당 50.81달러에 거래됐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필 올랜도 주식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60달러 선에서 안정을 이루면 주식시장에 악재보다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크게 높이지 않으면서 소비를 꺾어 놓지 않는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6개월래 최고치로 뛰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베를린에서 학생들과 만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온건한 통화정책으로 인해 유로화가 지나치게 약하고, 이 때문에 독일 수출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밝힌 사실이 전해지면서 유로화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0.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유로/달러 환율이 1.1258달러까지 뛰었다.

BNY 멜론의 사이먼 데릭 외환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메르켈 총리의 발언이 유로화의 상승에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그 이면에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중장기적인 상승 근거가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