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써클' 여진구X김강우 "SF드라마 어렵지 않아요"

기사입력 : 2017년05월17일 18:30

최종수정 : 2017년05월17일 18:30

배우 공승연, 여진구, 김강우, 이기광(왼쪽부터)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이현경 기자] SF 미스터리 드라마 ‘써클’이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김강우, 여진구, 이기광, 공승연, 민진기PD가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국내에서 SF 드라마 장르는 생소하다. 그것도 일과를 마친 후 월, 화요일 밤 안방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TV를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민진기PD는 “SF 추적극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갖고 있지만 휴머니즘을 갖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사람의 감정과 이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점이 생소하거나 이질감이 들지 않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진기PD는 “이 생소한 장르의 드라마를 어떤 배우가 연기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 자리에 있는 배우들과 드라마에 참여한 배우들의 연기 내공이 탄탄하기 때문에 충분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민진기PD는 작가진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김진희, 류문상, 박은미, 유혜미 작가에 대한 신뢰가 크다. 장르물이지만 드라마적인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다”면서 “시간과 공간의 차별성이 있는데 이 점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여진구, 김강우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써클’은 2017년과 2037년을 오간다. 더블트랙이다. 동시에 두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는 것이다. 김강우는 2037년 일반지구의 강남서 형사 김준혁으로, 이기광은 2037년 스마트지구의 공무원 이호수를 연기한다. 여진구는 2017년에 사는 대학생 김우진, 공승연은 한정연으로 분했다. 이 네 사람은 다른 시공간에 살고 있지만 한 사건에 맞물려가는 관계다.

20년 후의 형사 역을 맡게 된 김강우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연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형사 역할은 오랜만이다. 사실 SF 추적극에 꽂혔다”면서 “우리가 그 전에 한 드라마, 영화 속 형사와는 다르다. 하지만 얽매이기 시작하면 더욱 혼란스러울거라 생각했다. 20년 후라고 해서 지금과는 크게 다를 건 없을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강우는 “2037년은 일반 지구와 스마트 지구로 나눠져 있다. 스마트지구는 환경적 조건이 좋고, 범죄가 없고, 돈이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일반지구는 그 반대다. 일반지구에 살고 있는 저는 보다 인간미가 물씬 나는 형사의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생계형 수재, 대학생 김우진 역의 여진구는 “현실적인 아픈 청춘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주변에 있을 법한 우진을 연기하게 돼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강우, 이기광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날 민진기PD는 2037년 지구의 모습을 보다 사실적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현실과 이질감 없이 묘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근미래에 기술발달로 일어날 법한 상황으로 꾸몄다. '지구가 어떻게 변했을까' 정도다. 뇌에 칩을 넣어서 컴퓨터로 다운하는 것도 한 벤처가 투자하겠다는 기사를 접했다. 또 최근 황사가 심해졌는데 그 내용도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김강우 역시 “몇 년 전만 해도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모래 먼지로 특수효과를 하는데, 가끔 감독님께 ‘오늘은 특수효과 필요 없겠다’고 한 적도 있다. 스마트폰도 몇 년 사이에 많이 바뀌지 않았나. 급작스럽게 변하는 세상이고, 사실을 기반으로 한 모습이라 동떨어진 이야기가 되진 않을 거다”라고 자신했다.

이기광은 2037년의 공무원으로 감정이 제어된 시스템을 가진 인간이다. 이 연기를 하는 거셍 대해 “감정이 1부터 10이 있다면 10정도에 다다랐을 때 스스로 감정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스마트 지구 내에서 있는 여러 가지를 겪으면서 생긴 결과다. 연기하면서 자기 성찰을 하게 한다”며 웃었다.

여진구의 친구이자 타칭 공대여신 한정연 역의 공승연은 “정연이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사건 속으로 들어가는 인물이다. 더 궁금한 게 있으면 첫방을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써클’은 오는 22일 밤 11시 첫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