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역할 강조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새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모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근거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접근법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충고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구체적인 답변은 삼간 채 "이 시점에서 그 대화에 관해 미리 앞서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1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버금가는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이에 워싱턴포스트(WP)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기술적 능력의 진보를 보여준다면서 이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할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에 관해 가혹한 시험대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스파이서 대변인은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 일본, 한국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이웃 국가들에 계속 위협이되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역내 모든 국가,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상황을 해결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가져오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