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앤더슨 실바(사진) "MMA 주인공은 선수,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경기 조율할 뿐“. <사진= 뉴시스> |
[UFC] 앤더슨 실바 "MMA 주인공은 선수,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경기 조율할 뿐“
[뉴스핌=김용석 기자] UFC의 전설 앤더슨 실바가 UFC 212 경기 취소로 전권을 휘두르는 다나 화이트 회장을 맹비난했다.
MMA 파이팅의 라이브 인스타그램 스트리밍 쇼에 출연한 실바는 10일(한국시간) 6월4일 예정됐던 가스텔룸과의 경기가 취소된 것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스텔룸은 3월 벨포트와의 경기후 약물 테스트에서 마리화나 양성반응이 나와 자격이 정지됐다.
앤더슨 실바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나 화이트에게 개인적인 원한은 없다고 주장하면서 그가 돈벌이에 급급해 파이터들의 입장은 헤아려주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바는 “UFC는 스포츠가 아니다. MMA가 스포츠다. UFC는 그저 MMA 경기를 프로듀싱하는 브랜드일뿐이다”며 UFC 선수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이어 실바는 “어떤 식이로든 나는 동료 파이터들을 도와왔다. 다나 화이트나 UFC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는 없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이 그런 식으로 전권을 휘두르는 것은 더 이상 안된다. 파이터들은 석달씩 집을 떠나 죽어라 훈련하다 부상을 당하고 그러면서 옥타곤에 오른다. 다나 화이트가 아니라 우리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그는 팔짱끼고 앉아 경기 일정만 잡을 뿐이다. 그러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은 황당하다. 이제 이런 일은 그만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론되고 있는 미들급 비스핑과 오빈스 생 프루의 대결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앤더슨 실바는 “이제 전지전능한 그분(다나 화이트)이 나서서 생 프루 대신 로메로를 무대에 세워야한다. 로메로는 랭킹 1위이니 그가 나서야 하고 비스핑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더 이상 무엇을 말할 것이 있는가”라며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