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영상] 제19대 대통령 선거 변수 ‘아직도 맘 못정한 부동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표자 4명 중 1명 막판 1주일 지지후보 결정
부동층 누가 잡느냐에 따라 결과 달라질 수도

[뉴스핌=김범준 기자]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 부동층은 여러 용어로 혼용돼 사용된다. 중도(中道) 혹은 무당파(無黨派)로 불리기도 하며, 영미식 표현으로는 스윙 보터(Swing Voter)도 있다.

한국선거학회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한 '대통령선거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자 3072만명 중 23.1%가 선거 1주일 전부터 선거당일 사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결정했다. 17대 대선은 30.5%, 16대 대선 25.9%, 15대 대선 28.4%로 조사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중도와 무당파를 굳이 구분하자면, 중도층은 보수·진보의 이념색이나 지역색이 짙지 않고 로열티(충성도)가 약한 유권자를 말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정치학)는 "중도층은 특정 정당과 인물 자체보다는 향후 정책과 공약에 비중을 두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무당파는 지지 정당이 없는 예민한 정치성향의 부류 또는 선거·정치에 대한 관심이 적은 유권자를 말한다. 동일한 정당을 지지한 경험이 없는 낮은 연령층일수록 무당파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재성 계명대 교수(미국학)는 '부동층은 누구인가'라는 논문에서 지난 2012년 18대 대선과 19대 총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젊은층·고학력자·선거에 관심이 낮은 중도 성향의 무당파 유권자 중에서 부동층의 비율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19대 대선에서는 일반적인 중도·무당파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으로 인한 범보수권 분열로 보수성향의 일부 유권자들이 부동층에 흡수되면서 더욱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지지율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달 17~18일 실시한 조사에서 10%였다가 이달 1~2일 실시한 마지막 조사에서는 18.6%로 상승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경우 같은 기간 32.3%에서 18.6%로 하락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중도·보수성향의 부동층이 안 후보에게서 홍 후보로 옮겨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경우 최근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 사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지율과 후원금이 증가하는 등 전화위복의 양상을 보였다. 유 후보의 완주 의지와 합리적 개혁보수 이미지가 일부 중도·보수층의 표심을 움직인 것으로 해석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TV토론에서 호평을 받으며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10%를 넘기는 등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진보성향의 20대 부동층에서 인기가 높아졌다.

자료=리얼미터

부동층이 투표 결과를 바꿔놓기도 하기 때문에 대선 후보들은 막판 부동층 표심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투대문(투표해야 할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이라는 구호와 함께 대세론을 이어갔다. 선거 막판에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하면 대세 편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전략에서다.

홍 후보는 '경부선라인'을 중심으로 막판 보수 대결집에 집중했으며, 안 후보는 "1번과 2번은 과거세력"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부동층에게 자신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어필했다.

유 후보는 합리적 개혁보수를, 심 후보는 진보정치의 정당성을 내세우며 막판 중도층 결집과 소신투표를 유도했다.

한편 부동층은 지지하는 후보자가 당선 가능성이 낮을 때 소신투표냐, 지지하진 않지만 차악(次惡)을 택하는 전략투표냐를 두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일부는 끝내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투표장에 아예 나가지 않거나, 나가더라도 고의로 무효표를 행사하는 경우도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