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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유세 마지막날, 대선주자들 총력전...'광화문' 집중

기사입력 : 2017년05월08일 09:05

최종수정 : 2017년05월08일 09:13

문재인·안철수, 오전 여의도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대선후보, 광화문 유세...촛불민심 잊지 않겠단 뜻

[뉴스핌=김신정 기자]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각 대선 후보들은 서울을 기반으로 많게는 3, 4개 지방을 돌며 마지막 집중유세를 벌인다.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부산(진구 중앙대로), 대구(중구 동성로), 충북 청주시(흥덕구 풍산로)를 찾아 유세를 한 뒤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는 '상행선 유세'를 펼친다.

지난 18대 대선 후보 당시 부산에서 마지막 선거유세를 벌인 것과는 대조된다. 문 후보 측은 "마지막 유세 장소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촛불민심의 열망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담아 광화문 광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은 "광화문에서 처음 시작했던 마음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을 선언하고 '정의로운 나라, 국민통합 시대'를 만드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역광장에서 진행된 광주지역 집중유세에 입장하며 환호하는 시민을 향해 엄지척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이날 아침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역 앞에서 출근길 유세로 시작했다. 안 후보는 노원에서 마지막날 유세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노원, 대전 다 초심이죠"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어버이날을 맞아 수락 양로원에 들른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부터 '안철수,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이라는 주제로 대구와 부산, 광주, 서울 등에서 도보유세를 벌인 소회를 이야기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후 과학기술 중심도시인 대전으로 이동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선거운동 마지막날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7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역 커피빈 앞에서 '소리통' 외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많은 인파로 둘러싸여있다 <사진=국민의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전에 부산 해운대에서 좌파 정부 출현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뒤 부산역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대구와 대전, 천안에서 차례로 선거유세를 벌인 뒤, 서울로 자리를 옮겨 중구 대한문 앞에서 유세를 벌인다. 홍 후보 측은 "서울 대한문은 태극기 집회가 열렸던 장소인 만큼 '서울대첩'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유세를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강남역 거리와 홍대거리에서 인사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정을 대전 대학가(충남대) 방문으로 시작한다. 이후 서울로 올라와 대학가(고려대) 노량진, 광화문, 명동 등을 돌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막판 지지를 당부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7일 포항중앙상가 실개천 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바른정당>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출근 유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심 후보는 국회 본청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연 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을 찾아 인사한 뒤, 정오부터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자정까지 마지막 유세를 벌인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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