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올들어 최악 황사.. 주말 한반도 덮친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05일 15:53

최종수정 : 2017년05월05일 15:53

최근 3년 간 5월에 평균 2회 발생

[뉴스핌=김사헌 기자] 지난 3일부터 중국 북부 지역을 뒤덮은 짙은 황사 때문에 베이징 공항에서 10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 또는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됐다고 5일 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 베이징일보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의 올해 첫 황사는 주말 한반도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전날 중국 국가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몽골 고비사막과 네이멍구(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는 수요일 오후부터 베이징을 덮친 약 163만평방킬로미터 지역을 뒤덮었다. 또 이 같은 황사는 앞으로 3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됏다.

베이징의 심각한 스모그 현상<사진=바이두(百度)>

황사로 공기질이 떨어지고 가시성이 낮아져 아동과 노인들은 외출을 자제하라는 경보가 떨어졌다. 일기 예보에 의하면 중국 북부 지역의 '남색(blue)' 황사 경보는 이날까지 계속된다. 적색, 주황색, 황색, 남색 4단계 중에서는 제일 낮은 경보 단계다. 특히 내공골의 중부와 서부지역이 특히 심각한 황사에 시달리고 있다.

베이징 당국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평균 PM2.5의 미세 먼지 농도는 지난 4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서 1입방미터 당 630마이크로그램(630㎍/㎥)까지 높아졌다. 세계보건기구는 10㎍/㎥을 좋고 나쁨을 나누는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베이징 전체의 PM10 크기 먼지는 오전 8시 한 때 150032㎍/㎥까지 증가했다. 일부 베이징 북서부와 남동부 그리고 남서부 지역에서는 2000㎍/㎥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전날 오후까지 15편이 결항되고 40편 이상 운행이 지연된 서우두 공항은 결항과 지연 사태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중국의 황사는 주말이 되면 한반도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민간 종합기상서비스업체인 케이웨더는 "중국 북부지방과 몽골지역에 황사가 발원하여 내일(6일) 북쪽기압골의 후면을 따라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고 그 중 일부가 낙하하여 전국적으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알렸다.

절기상 청명(淸明)이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4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최근까지 중국은 황사가 발생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번에 발생한 황사는 거의 2년 만에 최악으로 올해들어서는 처음 발생했다. 중국은 과거 1950년대에 1년에 약 26차례의 황사가 발생했으나 2010년 이후에는 연 3회 정도로 줄었다. 최근 3년 동안은 5월에 약 2회 가량 발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