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3월 미국의 공장재 주문 증가세가 올해 들어 가장 저조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3월 공장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평균 전망치 0.4%를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11월 2.3% 감소한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공장재 주문은 5.2% 증가했다. 2월 증가율은 기존 발표된 1.0%에서 1.2%로 상향 수정됐다.
미국 경제 활동에서 12%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유가 회복에 따른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 중이다. 이는 기계류와 기타 설비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있다. 1분기 광산업의 투자는 사상 최대폭인 449%나 급증했다.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자본재) 주문 증가율은 기존에 발표된 0.2%에서 0.5%로 수정됐다. 핵심자본재 출하는 0.4% 증가한 것에서 0.5% 증가로 수정됐다.
기계류 주문은 0.3% 증가했으며 전기설비 등은 1.2% 늘었다. 운송장비는 국방용 항공기 주문이 31.0% 급증한데 힘입어 2.6% 증가했다. 자동차 주문은 2014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7%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