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조성진·한상범 등 자사주 잇단 매입…"실적 자신있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04일 10:36

최종수정 : 2017년05월04일 18:49

1분기 나란히 '깜짝 실적'..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의지

[뉴스핌=최유리 기자]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경영진들이 릴레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실적 자신감을 기반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시장에 신뢰를 주는 책임 경영의 일환이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좌)·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우)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 주요 경영진은 올해 들어 최근까지 자사주 1만240주를 매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가장 많은 자사주를 매입한 경영진은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다. 지난 3월 3억5000만원 가량의 자사주 5000주를 사들였다. 조 부회장이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첫 주식 매수였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과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도 각각 2000주와 1126주를 장내 매수하며 임원진 자사주 매입 행렬에 합류했다.

이어 한주우 LG전자 글로벌생산부문장(부사장),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전무), 황정환 LG전자 HE 연구소장(전무),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가 총 2064주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LG디스플레이 임원들도 잇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지난 7일 5000주에 이어 10일에 3341주를 장내 매수했다. 총 2억5000만원 규모다. 한 부회장은 2009년 LG디스플레이 주식 93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한 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왔다. 

한 부회장과 함께 신상문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부사장), 최형석 LG디스플레이 모바일사업부장(부사장), 이상훈 LG디스플레이 TV영업·마케팅그룹장(전무),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 등이 총 5086주를 매수했다.

주요 경영진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실적 호조를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지난 1분기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는 올 1분기 역대 두 번째 규모인 92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9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2분기 이후 8년 만이다.

생활가전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이 적자 폭을 줄여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전략 스마트폰 'G6' 출시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2분기 이후에는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 부회장이 스마트폰 사업까지 직접 챙기면서 전사적으로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윤부현 LG전자 MC사업본부 전무는 지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유통점 등으로부터 G6의 제품 완성도가 탄탄해 안정적으로 팔릴 것이라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면서 "오랜기간 꾸준히 팔릴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LG디스플레이도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대형 패널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초고화질(UHD) TV, 고해상도 IT 제품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 판매 비중이 늘었다.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상승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증가로 1분기뿐 아니라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모두 1분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향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주요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