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석가탄신일인 3일 이른 시간부터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고속도로 정체 및 서행 구간은 601.1km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총 85.5km 구간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시속 40km 미만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기흥동탄나들목→동탄분기점 4.2km 구간이 시속 16km, 회덕분기점→ 대전나들목 6.1km 구간이 시속 19km로 정체중이다.
오전 11시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에서 대전 요금소까지는 2시간21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버스를 이용할 때 걸리는 예상 시간(1시간30분)보다 1시간 가량 길다.
강릉까지는 2시간44분, 광주 3시간56분, 목포 4시간17분, 대구 3시간54분, 울산 4시간54분, 부산 4시간45분 등으로 경기, 충청 지역을 빠져나갈 때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의 고속도로를 오가는 교통량이 461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4주간 평균 교통량과 비교하면 30만대 이상 많은 수준이다.
고속도로 정체는 현 시각인 11시부터 12시까지 절정을 이루다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오전 6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교통량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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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도로공사> |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