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사드 영향, 노동절 유커 한국행 전년 대비 86% 급감

기사입력 : 2017년05월02일 11:10

최종수정 : 2017년05월02일 14:30

유커 동남아로 선회, 최대 수혜지역 홍콩

[뉴스핌=홍성현 기자] 이번 노동절 황금 연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여행사이트 페이주(飛豬)는 “사드 영향으로 노동절 연휴 한국행 유커가 2016년의 14%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집계했다. 여행사이트 뤼마마(驢媽媽) 역시 “사드 영향으로 중국인의 한국여행이 확연히 줄어들었다”며, “유커들이 한국 대신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선회하면서 특히 홍콩이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홍콩과 마카오는 자유여행 인기가 되살아나면서 예매율이 전년 대비 50% 늘었다.  

홍콩은 해외여행 위챗페이 결제건수에서도 처음으로 한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위챗페이 해외 소비 통계에 따르면, 4월29일-5월1일 사흘 간 해외관광지 가운데 홍콩에서의 결제건수가 가장 많았다. 그 중 뷰티스토어 사사(莎莎 SASA)가 홍콩 내 단일 위챗페이 결제건수 최다 업체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 본토 관광객의 홍콩 방문이 다시 늘어나면서 홍콩의 많은 기업들이 위챗결제를 도입해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한편 올해 노동절 연휴에는 이전보다 유커들이 해외 각국으로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기존 비인기 여행지였으나 이번에 새롭게 조명된 여행지로는 모로코, 튀니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페루, 이스라엘 등이 있었다.

이같은 여행지의 부상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 추진에 따른 비자 발급 간소화 및 교통 인프라 개선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로코의 경우 지난해 6월 중국-모로코 무비자 여행 실시 이후 중국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유커들의 북유럽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노동절 연휴 일주일 전, 덴마크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본국 ‘굴 대란’ 상황을 전하며 중국인들에게 덴마크로 와 굴을 먹어달라고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중국 네티즌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덩달아 북유럽 일대 국가들이 노동절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중국 여행사 씨트립(攜程) 관계자는 “올해 덴마크가 유럽 관광지 가운데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