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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KPI 손본다…'과잉영업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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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실적보다 고객 이익 우선하도록 개선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6일 오전 11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의 성과평가체계(KPI)를 대대적으로 손본다. 그동안 고객의 이익보다는 단기적인 영업 실적을 올리는데 치중하도록 설계됐다는 비판을 받은 KPI 대신 새로운 복수의 지표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은행 창구영업 실태 조사 및 올바른 성과평가체계(KPI) 제시를 주문했다.

진 원장은 이 회의에서 "은행에서 고객이 동일한 금액을 가지고 PB(프라이빗뱅킹) 창구 또는 일반창구를 방문할 경우, PB창구에서는 다양하고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추천하는 반면, 일반창구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진 원장은 전반적인 은행 창구 운영실태 점검을 지시했다. 금융규제 완화 추세에 맞지 않게 옛날 방식으로 운영되는 은행 창구영업이 은행 내부 운영방침 때문인지, 규제 때문인지 살펴보겠다는 것. 이후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아울러 금감원은 특정 지표를 KPI에 포함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필요시 복수의 지표를 사용하는 등 성과지표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게 유도하는 것을 고려중이라는 전언이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일부 잘못된 KPI 체계를 문제라고 보고 있다. 즉, 영업점들이 KPI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단기 성과에 치중하게되고, 그 결과 과잉 영업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감원이 KPI의 잘못된 운영을 적극적으로 제재하기는 쉽지 않다. 금감원은 그동안 KPI에 장기 성과, 고객만족도를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해왔다. 은행의 단기·장기 성과를 어떻게 구현하느냐는 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KPI는 2015년에 발표한 것처럼 은행 자율성과 책임성에 의거하고 있고, 은행 경영의 핵심인만큼 개입하기 어렵다"며 "은행 스스로 개선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은행이 KPI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금감원이 KPI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 즉 KPI로 인해 불완전판매가 발생하게 되면 금융회사에 개선하라고 할 수 있지만 KPI 설계에 대한 책임을 직접적으로 물을 수 있는 법령근거는 없다. 개별금융법과 지배구조법 등에 경영성과보상과 관련된 법령을 고쳐야 한다.

윤석헌 서울대학교 교수는 "법령으로 KPI를 제재하는 것은 관치금융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며 "은행권의 자율성을 유지하되 집단소송제도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도입되면 이로써 강한 처벌을 하는 큰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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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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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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