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달러’ 로사리오(사진), 김성근 한화 감독과의 상담·7번타자 강등 불구 1안타. <사진= 뉴시스> |
‘150만달러’ 로사리오, 김성근 한화 감독과의 상담·7번타자 강등 불구 1안타
[뉴스핌=김용석 기자] 로사리오는 절실했다.
타율은 1할대(0.188)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 17년 만에 한화 외국인타자로 두 번째로 3할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모습은 온데 간데 사라졌다. 또 전날에는 수비도중 자신의 실책성 플레이로 추가점을 내줘야 했다.
답답한 마음에 김성근 한화 감독을 찾아갔다. 김 감독은 부진한 타격을 호소하는 그에게 “삼진 백개 먹더라도 휘두르라”고 조언했다. 25일에도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그에게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이었다.
26일 롯데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7번타자로 나섰다. 첫 타격은 성공적이었다. 2회초 1사후 1-2로 뒤진 상황에서 롯데 선발 박진형을 상대로 안타를 쳐냈다. 3구만에 쳐낸 적극적인 타격이었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후속타자 이양기의 뜬볼때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아웃 당했다. 끝이 좋지 않았다.
이후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150만달러 타자’ 로사리오는 4탓구 1안타로 힘없이 돌아섰다. 한화는 롯데에 2-8로 2연패를 당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