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테임즈’ 증명한 스크럭스, 연타석포로 홈런 단독 2위... NC는 8연승. <사진= NC 다이노스> |
‘제 2의 테임즈’ 증명한 스크럭스, 연타석포로 홈런 단독 2위... NC는 8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NC의 재비어 스크럭스가 ‘제2의 테임즈’임을 증명했다.
‘총액 100만달러 타자’ 스크럭스(30)가 22경기만에 시즌 8호 홈런을 작성했다. 한국 무대 첫 연타석 홈런으로 얻어낸 성과다.
26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스크럭스는 1회와 3회 홈런 2개를 기록, 4번 타자로서의 진면목을 보였다.
이날 스크럭스는 0-1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서 130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두 번째 홈런도 정대현을 상대로 기록했다. 3-1로 앞선 3회 1사 1루 상황서 스크럭스는 정대현의 2구를 받아쳐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8호이자 KBO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
불과 시즌 22경기만에 8개의 홈런을 써낸 스크럭스는 테임즈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테임즈는 2015년 22경기에서 8홈런, 데뷔 해인 2014년에는 22경기에 나와 6홈런을 작성했다. 데뷔 시즌인 점을 감안하면 테임즈를 능가하는 기록이다. 테임즈는 NC에서 3년간 홈런 124개를 작성했다. 스크럭스는 메이저리그 출신 타자로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MLB 통산 50경기에 나서 타율 0.227, 1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스크럭스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으로 NC의 11-4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8연승 질주.
NC는 스크럭스에 대해 “에릭 테임즈의 파괴력에 뒤지지 않는 파워히터다. 테임즈의 빈자리를 메워줄 것”이라며 거액 영입 이유를 밝힌바 있다.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테임즈는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밀워키의 테임즈는 122m 투런 홈런으로 MLB 11호포를 기록,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그는 4월에만 11개의 홈런포를 가동해 2006년 카를로스 리가 작성한 4월 10개 홈런을 넘어서 밀워키의 4월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