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청정연료 DME 생산 프로젝트 참여
[뉴스핌=정탁윤 기자] 휴대폰 내외장재 금속 부품업체인 에스코넥이 신사업으로 이산화탄소 재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차세대 청정연료인 디메틸 에테르(DME)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다. DME는 디메틸에테르(Dimethyl Ether)로 경유 대비 매연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 등 청정하고 저렴해 석유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울산시는 최근 울산테크노파크, 리카본코리아, 에스코넥 등과 함께 울산 남구 대흥산업에 250억원을 들여 연간 2만톤 규모의 DME 플랜트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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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넥 관계자는 "2년전(2015년) 리카본USA에 투자를 하면서 처음 신사업으로 이산화탄소 재활용사업을 시작했다"며 "그 계기로 이번에 울산시와 함께 DME 플랜트 일부분 제작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매출이나 투자효과가 언제쯤 나올지는 알 수 없다"며 "DME 플랜트가 건설되고 효율성이나 수익성을 좀 따져봐야 알 것 같다"고 귀띔했다.
에스코넥은 휴대폰에 들어가는 금속부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연간 3000억원대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3346억원, 영업이익은 176억원 규모다.
삼성이란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현재 이 회사는 이산화탄소재활용 사업 외에도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리튬전지 및 헬스케어(휴대용 자가진단 소변분석기) 사업 등이 대표적. 에스코넥 관계자는 "본업인 휴대폰관련 사업은 삼성의 무선사업부 영업환경이 좋아지면 같이 좋아진다"며 "본업 외에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여러 신사업을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